[한국태권도신문] 정재규 태권도 9단(해외사범 경력 23년, 전 대통령 경호실 특별보좌관)이 15일 서울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정 사범은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을 방문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특별강연을 맡아 6·15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올해 97세를 맞은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상임고문)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 사범은 "권노갑 고문께서 연세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모습으로 참석하신 것을 보고 매우 기뻤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범은 최근 태권도계 현안과 관련해 국기원의 역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국기원은 명실상부한 세계태권도본부인 만큼 국내 기관에 머물지 말고 세계인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기원의 규정과 제도가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는 국제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기원은 경기 중심의 역할을 넘어 태권도의 정신과 무예적 가치를 보존, 발전시키는 본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 태권도 발전에 헌신해 온 9단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를 국기원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9단회를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 사범은 "윤웅석 원장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기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