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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안게임 금메달 준비 곽민주 “모두 소리 지를 준비해!”

 

[한국태권도신문] 곽민주(한국체대)는 황경선, 오혜리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 태권도 여자 ­67kg급 출신의 간판이다.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2022년 멕시코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 출전을 시작으로 매해 국가대표에 선발,올해 5월 올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국가대표까지 거머쥐며 2028 LA올림픽의 여정에 올라 있다.

 

그러나 곽민주는 올해 아시아선수권 2위를 제외하면 6월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 7월 춘천 코리아오픈,8월 아시아프레지던트컵, 세계여자오픈선수권까지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그리고 지난 6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여자 ­67kg급에서 3위에 올랐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 이제 곽민주는 부진을 떨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향한 마지막 영점을 조이고 있다. 신장 185cm의 우월한 신장, 긴 오른 앞발로 상대를 압박해 득점의 찬스를 빌드업하는 곽민주를 대회가 열린 무주 그랑프리 현장에서 만나 아시안게임 도전의 각오를 들어봤다.

 

 

0. 5월 올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 2위 이후 최근 연이은 국제대회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서 3위에 올랐는데 스스로의 평가는?

지난해까지는 나가는 대회마다 거의 메달을 땄는데 올해는 좀 부진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무주 태권도원 그랑프리를 앞두고도 내 경기력이 떨어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좀 위축됐다. 그래서 이번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에서는 마음을 좀 비웠다. 예선전까지는 경기력이 조금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준결승을 앞두고 무릎이 좀 아프고 생각이 많아졌다. 상대 중국 선수가 지난해 방콕 그랑프리 챌린지 결승전서 이긴 선수인데 많이 달라졌고, 살짝 버거웠다.

 

0. 서울체고 재학 중 세계선수권 대표로 선발되었고, 이후 계속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주변의 기대나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부담감은 모든 선수가 느낀다. 나만 더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해내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결과로 증명을 확실하게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쉽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정말 잘해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

 

 

0.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경쟁이 될 선수는 어느 선수인가?

아무래도 이번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준결승전에서 붙은 중국의 싱지아니, 그리고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서 만났던 우즈베키스탄의 오조다 소비르조노바가 가장 고비가 될 것 같다. 특히, 오조다의 경우 템포가 빠르고, 밸런스가 좋아서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다.

 

0. 그렇다면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긴 다리로 상대를 강하고 빠르게 한 번, 두 번 커트하면서 상대가 빠지거나 붙는 상황에서 발등으로 득점을 잘 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조금 겨루기를 쉽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첫 발에 득점으로 연결하는 쪽으로 겨루기를 하려다 보니 빌드업이 잘 안된 것 같다. 준결승전에서 패하고 나서 원래 잘하던 강하고 빠른 커트를 확실히 밀어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도 전자호구라 발바닥 커트가 득점으로도 잘 연결될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발등으로 공략하는 부분들을 확실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

 

0. 멘탈 관리도 특히 중요할텐데?

힘든 일은 바로 바로 잊는 성격이다. 물론 최근에는 계속 국제대회를 출전하다 보니 너무 바빠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가 없기도 했다. 그래도 아시안게임에 대한 간절함은 너무 커서 오히려 이런저런 안 좋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은 큰 무대다. 그러나 매일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되새기고 있다. 오혜리 교수님도 늘 “그냥 연습한 대로만 해라, 별 거 아니다”라고 조언해 주신다.

 

0. 곽민주를 응원하는 가족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물론 어려움도 있고, 힘든 일도 있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고, 그 준비를 잘 마쳐서

아시안게임에 나갈 것이다. 그러니 “모두 소리 지를 준비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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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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