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태권도신문] 한국 유소년 대표팀이 '푸자이라 WT 2025 세계태권도카뎃선수권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메달 획득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각)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자이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3일차 경기에서 남자 -45kg급 강다호(경북체육중)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65kg급 김규민(태성중)과 여자 -51kg급 서주현(안화중)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다호는 이날 32강전부터 32강 예선부터 박진감 넘치는 활약으로 준결승에 진출, 그리스의 필리포스 코르다스를 상대로 1, 2라운드 모두 12점차 점수차승(RSC)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는 개인중립선수(AIN) 다닐 미나코브와 맞붙어 1라운드는 15-3으로 손쉽게 잡았으나, 2~3라운드에서 고전하면서 라운드 점수 1-2(15-3, 2-10, 4-7) 역전패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규민은 남자 +65kg급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잔토레 사기날리와 맞붙어 1회전을 1-10으로 내줬으나, 2회전에서 뒤차기를 연속 성공시키며 12-4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3회전에서는 초반 리드를 지켰으나 막판 실점으로 7-9로 역전당하며 라운드 점수 1-2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서주현(안화중)은 여자 -51kg급 준결승에서 미국의 테일러 조 개빈과 접전 끝에 1회전을 10-1로 승리했다. 그러나 2회전에서 2-10으로 패했고, 3회전에서도 0-4로 끌려가던 중 머리 공격 성공과 상대 감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기술 우세 동률 상황에서 주심과 부심 우세 판정으로 1-2로 석패했다.
여자 -47kg급 유서린(충북체육중)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0-2(4-12, 10-19)로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