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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혁, 세계 태권도 겨루기의 살아있는 전설

-올림픽 금메달 12개의 신화, 한국 태권도 황금기를 이끈 승부사

 

[한국태권도신문] 세계 스포츠 역사에는 선수보다 지도자로 더 위대한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존재한다. 한국 태권도계에서 김세혁 전 국기원 연수원장은 바로 그런 존재다.

 

그는 단순한 감독이 아니었다. 한국 태권도 겨루기의 황금기를 설계한 전략가이자,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태권도의 위상을 끌어올린 승부사였다. 또한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능성을 꽃피우며 세계 정상으로 이끈 지도자였다.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선수들을 길러내며 대한민국 태권도를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이후에는 행정과 교육 분야에서도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열정과 경험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특히 겨루기 경기인 출신으로 국기원 명예 9단을 수여받은 것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선다. 그것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 역사가 한 지도자의 헌신과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상징적 순간이었다.

 

동성고의 전설, 세계를 제패한 명장

1955년생인 김세혁 전 연수원장은 동성고등학교 체육교사 시절부터 이미 태권도계에서 전설적인 지도자로 불렸다.

 

당시 동성고 태권도부는 전국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김세혁 감독의 이름은 곧 ‘강한 팀’, ‘이기는 조직’, ‘철저한 준비’를 상징했다. 그는 선수의 가능성을 끝까지 끌어내는 지도력으로 유명했고 엄격함 속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애정을 보여준 지도자였다.

 

이후 삼성에스원 태권도단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한국 실업 태권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서 한국 태권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의 지도 아래 대한민국 태권도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4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1개로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떨쳤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4체급 전원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는 지금도 한국 태권도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올림픽 무대로 평가받는다.

 

삼성에스원 감독 시절까지 포함하면 그는 총 12개의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만들어낸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존재는 곧 대한민국 태권도의 경쟁력이었다.

 

많은 태권도인들은 그를 두고 “승부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한 지도자.”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을 가진 사람.” “강한 승부욕과 치밀한 전략을 동시에 갖춘 명장.”이라고 말한다.

 

 

“온화하지만 강한 사람”… 현장이 기억하는 김세혁

화려한 성과만으로 김세혁이라는 인물을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인간 김세혁의 진정성과 책임감을 이야기한다. 평소에는 상대를 배려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온화한 성품으로 신망이 두터웠지만 경기와 지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원칙을 중시했고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냉철함을 보여줬다.

 

특히 선수들에게는 단순한 감독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스승으로서 귀한 존재였다는 평가가 많다. 국기원 연수원장 재직 시절 그는 세계 각국 지도자 교육과 국제 연수 체계 발전에 힘쓰며 태권도의 기술 철학과 교육 체계를 더욱 전문화하는 데 집중했다.

 

당시 함께했던 한 관계자는 “김세혁 원장님의 열정과 성실함은 누구도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태권도 발전을 위한 헌신은 늘 진심이었다.” 라고 회고한다. 그의 리더십은 직함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됐다.

 

겨루기 경기인 출신 명예 9단… 한국 태권도 역사가 인정하다

김세혁 전 연수원장은 겨루기 경기인 출신으로 보기 드문 국기원 명예 9단을 수여받았다. 이는 단순한 명예단 수여가 아니다. 한국 태권도 겨루기 발전의 역사와 세계화 과정 속에서 그가 남긴 업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역사적 순간이다.

 

그동안 명예단 체계가 원로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면 이번 수여는 실질적으로 세계 태권도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지도자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수여식에 참석한 태권도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9단의 자격을 갖춘 인물이다.” “김세혁이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 겨루기 역사의 상징이다.” 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의 명예 9단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 태권도 겨루기 분야 전체의 자부심으로 기록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외치다… 태권도의 미래를 향한 도전

김세혁 전 연수원장은 대한태권도협회 제3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태권도계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젊은 태권도인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일선 도장의 위기, 인구 감소, 태권도 산업의 침체, 국제 경쟁력 약화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개혁과 실천을 주장했다.

 

비록 선거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가 던진 메시지는 지금도 태권도계 안팎에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그는 과거의 영광보다 미래의 생존을 먼저 고민했던 지도자였다.

 

태권도에 바친 한평생… 아직 끝나지 않은 이름

김세혁 전 연수원장의 삶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학교 지도자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실업팀 명장에서 행정가와 교육자로 이어진 그의 길은 곧 한국 태권도 현대사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그는 세계 정상의 성과를 만든 지도자였고 동시에 한국 태권도의 현실과 미래를 가장 깊이 고민해 온 현장의 사람이었다.

 

오늘날 태권도가 거대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가운데 김세혁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태권도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리고 누가 그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세혁이라는 이름은 지금도 한국 태권도의 미래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프로필 사진
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약 력
-태권도 9단
-태권도장 운영(36년)
-국기원 감사(전)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서울특별시 은평구태권도협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생활체육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4대, 5대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태권도 인으로서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별 또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우수사례는 물론 사건, 사고 등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임과 소신으로 거침없이 집중 취재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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