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태권도신문]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다시금 체육계, 특히 태권도 현장에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에이아이태권도 최중구 대표는 “이번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태권도계의 체계적 변화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최 대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수많은 태권도장이 문을 닫고 수련이 중단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동시에 디지털 수업, 유연한 운영 방식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태권도는 신체 단련과 정신 수양이라는 고유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는 면역력 강화, 정서적 안정, 자기통제력 향상 등 지금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도 맞닿아 있다”며, “태권도의 본질적 가치를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도장이 기술적 제약과 제도적 기반 부족으로 인해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제는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대표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세계태권도연맹 등 4대 기관과 전국 17개 시도협회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민간의 창의적 시도와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공동 프로젝트와 정책 개발이 절실하다”며,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화, 온·오프라인 융합 수련 시스템, 글로벌 표준화 모델 구축” 등 구체적인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은 또 하나의 위기이자, 동시에 태권도장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태권도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모든 기관의 선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