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요즘 태권도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품새, 겨루기, 시범에 이어 기계체조가 필수라고 말할 만큼 기계체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변화에 맞춰 앞서 나가는 태권도장이 있어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 곽사무엘 관장을 찾았다.
Q.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세요.
A.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인 체력을 올바르게 키움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보다 쉽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태권도장을 개관했습니다. 저 또한 태권도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의 주 서비스 분야 및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저희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에서는 태권도를 필요로 하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즐겁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태권도를 통한 균형성, 유연성, 근력 등 기초 체력을 향상시킨 후에 체조 수업을 통하여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쓰면서 뇌의 기능적 발달을 도와주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정서적 발달 또한 함께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저희 태권도장은 월, 수, 금요일은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며 화, 목요일은 체조 수업을 진행합니다. 먼저 태권도 수업으로 월요일에는 기초 동작 및 점프 운동 줄넘기 수업을 통해 주말에 쉬었던 근육들을 풀어주는 수업을 하며 수요일은 달리기 및 이동 동작으로 몸의 가동 범위를 최대로 올린 후에 다방향 스트레칭을 합니다. 금요일 수업은 일반부 아이들은 복습 후 놀이형 체육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며 성인부나 시범단 친구들은 겨루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체조 수업에는 앞 동작, 옆 동작, 뒤 동작, 비트는 동작을 한 주씩 돌아가면서 다양하게 기술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체조 기술이 물구나무 하나만 하여도 어려운 동작이라 오랫동안 길게 수업을 해서 기술을 성공시키기보다 다양한 몸의 움직임을 수련하시는 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특징보다는 수련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지 그에 맞는 지도자의 지도 능력과 인품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Q. 다른 태권도장과 비교해 볼 때,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세요.
A. 우리 태권도장은 체조 바닥 및 체조 장비 등을 활용하여 다른 체육관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법을 갖추고 있습니다.
체조 바닥과 장비를 활용하게 된 계기는 안전하게 갖추지 못하고 운동을 하였을 시 부상의 위험이 항상 있기에 마음 편히 기술을 선보이기 힘든 면이 있으며, 올바른 교육법이 있지 않다면 안전한 장비가 있어도 부상을 당합니다.
또한, 지도진들 모두 주말이나 평일에 항상 개인 운동을 통해 지도력을 키우고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Q.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인가요?
A. 남을 지도하고 가르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 공감 안에서 교육을 해야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 또한 지도자를 신뢰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신을 높이기보단 낮은 자세로 들어주되 들어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정말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수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태권도장 다니는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목적으로 첫 번째는 약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 두 번째는 냄새나는 사람도 도와주기, 세 번째는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냄새나는 사람은 마음의 병이든, 몸의 병이든 어딘가가 아파서 약한 사람이기에 우리가 가족처럼 도와줘서 함께 살아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항상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태풍처럼 빠른 발차기도, 바위처럼 강한 주먹도, 아닌 올바른 길 도를 깨닫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교육을 하거나 대화를 할 시 스스로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들을 상대방에게 기분 좋게 전달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 항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A. 가장 큰 보람은 제자들이 의젓하고 예의 바른 모습과 성실한 행동 가짐으로 우리 도장에 보내길 잘했다는 학부모님들의 말씀이며 제자들 또한 저를 신뢰하며 따라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성인부 인원들도 항상 저에게 너무 즐겁게 운동한다는 말을 해주시는데 그 점도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Q. 현재의 태권도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세요.
A. 노하우라기보다는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세상이 바뀌듯 운동하는 방식도 지도하는 방식도 함께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려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고 움직여 타 지도자분들의 교육법을 자신만의 교육법으로 만들 줄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많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다 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행하는 애니, 게임, 노래 등을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더 좋다면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더 좋다고 봅니다.
결국 모든 운동의 기초는 같고 목표 또한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A. 앞으로도 지금처럼 노력하고 배우고 지도하며 지내면서 이런 제 모습을 수련생들이 봤을 때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관장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수련생들도 스스로 최선을 다해 수련을 꾸준히 해준다면 대회에서 좋은 성과도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예능익스트림 태권도장에 다님으로써 스트레스는 날리고 몸도 마음도 강건해져서 사회에서 자유롭게 자신있는 소신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저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체육 지도자분들은 자신의 배운 짜릿한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사랑하는 식구들이 생각나는 것처럼요. 우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방법을 자신만 알고 살아가지 않고 나누며, 나누면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힘들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