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지난 6월 10일(토) 서울혁신파트에서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주민자치회(회장 정진헌)가 주관한 ‘제12회 양천리문화축제’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박주민 국회의원 등 녹번동 지역주민 약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한양대은빛태권도장(관장 남궁원) 두빛나래시범단이 기본연합동작, 태권체조. 각종격파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우렁찬 함성과 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치면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연합시범을 보이는 보기 드문 일로 태권도의 멋진 모습을 지역주민들에게 마음껏 선보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녹번동의 현재 서 있는 이 자리가 북으로 의주까지 천리, 남으로 부산까지 천리라 하여 옛 지명을 양천리라 불렀으며 이러한 유서 깊은 고장에서 통일의 염원과 주민의 화합을 위한 장이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하면서 “행사를 주관한 녹번동주민자치회 정진헌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녹번동 주민여러분을 만나 무척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진헌 녹번동주민자치회장은 “지난 3월부터 녹번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직능단체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하여 오늘의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코로나 이후 다시 찾아온 일상의 소중함 속에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축제에 참여한 남궁원 관장은 “우리 은빛태권도 두빛나래시범단 수련생들이 은평구에 위치한 녹번동의 옛 지명 양천리의 문화축제에서 지역주민 여러분을 모시고 국기태권도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고 즐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천리골 문화축제는 2002년도에 제1회의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한양대은빛태권도장 남궁윤석 총관장이 당시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의원 시절 녹번동의 옛 지명이 양천리라는 것을 지역 어르신들을 통해 확인 후 이를 기념하고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시작했다.
양천리 의미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녹번파출소에서 북으로 의주까지 천리, 남으로 부산까지 천리라 하여 한반도의 중심지로서 옛 지명을 양천리골이라고 불렀으며 2003년도에 구청의 예산을 일부지원 받아 현재 녹번파출소 앞 도로에 양천리를 의미하는 기념석이 설치되어 지금까지 멋진 폼을 자랑하며 보존되고 있다.
녹번동 주민들이 만나 흥겹게 즐기면서 소통하고 대화하는 문화축제가 처음에는 1년에 한 번씩 개최하였으나 예산절감 등의 이유로 현재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가 12번째 축제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노래자랑, 우쿨렐레, 어린이댄스, 숟가락난타, 경기민요, 댄스스포츠, 한국무용, 섹스폰 연주, 청소년댄스, 풍물, 하미미 어린이합창단, 행운권추첨 등으로 지역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