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인물, 이백수 원로사범을 만나다.

  • 등록 2023.10.10 13: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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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문재인 정부시절 백수의 창이라는 유투브를 통해 ‘문재인은 빨갱이다.’ 라고 발언하여 2018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해 2년을 선고 받고 가족으로부터 몹시 불편함과 동시에 자신의 억울함을 감내해야만 했지만 영광스런 태권도 전과자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말하는 해병대소령출신 ‘사단법인 태권도국제협력단’ 이백수 이사장을 만났다.

 

‘태권도국제협력단’은 태권도가 이미 세계 속에 뿌리내려 보급되고 있는 무도스포츠이자 경기스포츠의 개념을 넘어 세계의 자유와 인류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위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글로벌시대에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태권도가 해외 8백만 동포들의 중추적인 역할로서 동포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갖추자는 의미로 창설되었다.

 

1980년대부터 브라질에서 40여년의 세월을 보낸 이백수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북한 태권도의 이해를 통해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태권도는 남북이 하나가 되어 세계 속에 우뚝 서야한다.' 는 신념하나로 온 힘을 기울인 장본인이다.

 

이백수 이사장은 남달리 태권도를 배워온 과정에서 3명의 스승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5학년시절 태권도를 수련하고자 아버지와 함께 삼천포에 있는 태권도장에 방문했으나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등록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도장에 지정된 자리에 앉아 구경하면서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적극적인 노력에 태권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지도관 출신에 삼천포고등학교 체육교사 조정성 사범님을 영원히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태권도 스승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상경하여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영도에 자라 잡은 조증덕 사범님이라고 밝혔다. 조정득 사범님은 창무관 출신으로 사춘기 시절 참으로 힘들고 강한 훈련으로 태권도를 배운 경험을 잊지 못하고 있다.

 

세 번째 태권도 스승은 최홍희 총재로 부터 정통태권도를 배웠다고 말했다. 최홍희 총재는 지구상에 태권도란 명칭을 명명하여 지금까지 사용되어 오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최홍희라는 이름이 사라진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태권도에서 최홍희 라는 이름은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역사적으로 지울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백수 이사장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태권도의 기술을 꾸준히 연마하여 당시 최연소 태권도 4단 승단에 올랐으며 현재 태권도 최고의 경지에 오른 9단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67년 최홍희 장군과 만나 특별한 인연이 되었으며 최홍희 장군은 국제태권도연맹을 창설하고 국제사범양성소를 개설하여 지도자선발과정을 거치고 자질 있는 사범을 교육시켜 외국으로 파견하였으며 이백수 이사장은 3기생으로 지원하여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해병대 고급장교 출신으로 브라질에 파견되었다.

 

최홍희 총재는 군 시절 태권도 사령관이라 불리면서 육, 해, 공 해병대의 태권도 유단화로 군대 태권도 활성화에 대단한 성과를 발휘한 인물이며 당시 이백수 이사장은 해병대 고급장교로서 국방부 체육담당을 하였다.

 

1991년 브라질체육회장 시절에는 합법적으로 32명의 브라질 축구 교포팀 청소년축구선수단을 이끌고 북한에 방문하여 평양 선발팀과 친선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으며 스포츠교류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1998년도에는 북한태권도협회 황복영 회장을 만나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 라고 말하면서 태권도만큼은 하나가 되자며 태권도의 통합을 주장하고 돌아와서 당시 세계태권도연맹 김운용 총재에게 상호 교류의 뜻을 전달한 사실을 밝혔다.

 

 

경남 삼천포가 고향인 이백수 이사장은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여 수많은 세월을 외국에서 보내면서 국내 태권도의 사정은 어두웠지만 이제부터 태권도를 통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새로운 도전에 흔들림 없이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과 포부는 남달랐다.

 

이백수 이사장은 외국에서 오래 동안 태권도 사범으로 거주하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보았지만 사회적 여건에 따라 힘들게 살고 있어 고국에 오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국내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국제태권도마을을 설립하고 각 나라별로 집을 지은 후 외국에서 활동하신 태권도 사범이 고국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태권도의 성장은 태권도인 스스로가 태권도를 고귀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말하고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태권도의 날 행사에 필히 대통령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어야 경기태권도의 활성화는 물론 일선 태권도장에 활력소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외국에 태권도 시범단이 파견되는 경우 현재의 태권도 시범단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변화를 이끌어 50대 이상의 성인 시범단을 구성하여 무도적 개념의 시범을 활성화 하고 행사장에서는 시범 뿐 만 아니라 한복시범과 ‘김치 담그기’ 및 ‘비빔밥 만들기’ 등 태권도 산업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태권도 국제협력단 이백수 이사장은 브라질한인체육회장과 브라질한인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브라질 브라강사 체육대학교 명예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태권도 사범으로서 외국생활에 긴 세월 동안 청춘을 바친 사단법인 태권도국제협력단’ 이백수 이사장은 고국에 돌아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실천의 의지가 남다르며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세계 속에 태권도 미래는 밝은 빛으로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최신혜 기자 sunflower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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