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세계 최초로 국제삼보연맹 공인 프로삼보리그인 ‘CSL 코리아’의 출범식과 프로삼보 시범경기가 한국에서 펼쳐졌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성천)에 따르면 16일 천안시에 소재한 한국삼보센터에서 문성천 연맹회장, 김승동 고문, 김수언 자문위원장, 주한 러시아대사관 몽구쉬 참사관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삼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삼보 관계인들이 자리하여 삼보 프로화의 첫발을 내딛는 ‘CSL 코리아’에 대한 높은 호응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CSL(Combat Sambo League)은 컴뱃삼보리그의 약칭으로 지난 2020년 2월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국제삼보연맹 임원과 각국의 회장단이 함께한 가운데 본격 출범했지만 그간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를 열지 못했다.
대한삼보연맹은 한국프로삼보리그 창설을 위한 국제삼보연맹과의 업무협약체결에 이어 지난 11월에는 국제삼보연맹으로부터 ‘CSL코리아’의 출범식을 정식으로 승인받았다.
이날 바실리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삼보리그의 한국 출범식을 축하하고 한국삼보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한 문성천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럽삼보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세르게이 엘리세예프 CSL 부회장도 “프로삼보리그가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널리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한국 삼보발전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삼보연맹 김수언(RH포커스 회장) 자문위원장도 “CSL 코리아의 출범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큰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프로스포츠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금년에 임기를 마치는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도 블라디 슬라프 몽구쉬 참사관을 통해
‘CSL 코리아’의 출범을 축사를 통해 축하했다.
출범식 후 열기로 가득찬 CSL 코리아의 시범경기에는 –64kg급에는 대한민국의 김성진과 박정빈, -71kg급에는 아자마트(우즈베키스탄)와 곽동훈(한국), -79kg급에는 샤크 그로즈니(러시아)와 한운성(대한민국) 선수 등 6명의 출전 선수가 체급별로 열전을 치른 결과 박정빈, 아자마트, 한운성 선수가 승리하여 부상과 우승컵을 받았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IOC) 정회원 종목단체로 가맹되어 국제삼보연맹에는 5개 대륙 130개 국가가 정회원국으로 가입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대한삼보연맹에는 11개 광역시도연맹과 시군구연맹이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국제삼보연맹은 1개 국가에 1개 CSL 설립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삼보네트워크를 구
축하고 대회가 열릴 때 출전 선수들을 지원하는 등 프로삼보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CSL 코리아’ 출범식을 주관한 대한삼보연맹 문성천 회장은 프로삼보리그 “CSL이 UFC 못지않은 큰 인기를 모을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2달 또는 분기별로 한국프로삼보리그를 열어서 프로삼보스포츠에 대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들의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