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창무관(총관장 김중영)은 창립78주년을 맞이하여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8월 31일(토) 오전10시 30분부터 서울은광여고체육관에서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창무관 뿌리회와 창무관 유단자회, 한국태권도신문이 후원하며 전국에 있는 각 도장에서 약5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무관 소속 태권도장의 출전선수는 국내의 코로나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비대면 경기로 동영상 촬영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도장에서 태권도를 열심히 수련한 선수들의 대회 세부종목을 살펴보면 공인품새 개인전과 페어전이 있으며 태권체조와 종합경연으로 나누어 약400명의 수련생이 평소 갈고 닦은 태권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김중영 세계태권도창무관 총관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무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시는 각 지역의 태권도장 관장님과 사범님께 감사드리며 비록 지금 태권도장 경영에 어려움이 많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수련생지도에 최선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기 대회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세계태권도 창무관 선수권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부족함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속에 창무관 소속의 태권도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도 말했다.
경기방식은 개인전의 경우 4인 1조 토너먼트방식이며 페어전의 경우 4팀 1조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1위, 2위 3위가 결정된다. 또한 태권체조 분야와 종합경연 분야로 나누어 불꽃튀는 경쟁 속에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예상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권도 창무관이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면서 전 세계 속에 수많은 우수사범들이 전파되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널리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창무관은 1946년 9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YMCA 권법부에서 파생되었으며 초대관장인 윤병인 관장(1915년생)이 중심이 되어 태권도 지도를 하다가 한국전쟁 도중에 월북하자 2대 관장인 이남석 관장(1925년생)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체신부 권법부를 1953년 10월 창무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개관하고 수련생지도에 엄청난 성과를 거두면서 단증을 발급하였다.
그후 1986년 이남석관장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자 김순배 관장(1930년생)이 3대 관장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창무관의 태권도 보급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2014년 타계한 후 김중영 관장(1942년생)이 4대 관장으로 서울 영등포구에 사무실을 두고 현재까지 뛰어난 활동으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