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유럽 3대 방산전시회 중 하나로 9월5~8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 개회식에 국기원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참석, ‘국기’ 태권도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태권도로 폴란드를 매료시켰다.
9월5일 열린 MSPO 2023 개회식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이동섭 원장 등 30여 개국 재외공관 대사와 각국 국방부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대한민국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주도국’ 자격으로 참석. 폴란드는 매년 주도국 한곳을 정해 개회식 축사와 공동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개회식에 참석한 두다 대통령은 국기원 시범단의 절도 있는 품새와 고난도 격파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연신 박수를 보냈다. 특히 행사 후에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을 직접 격려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개회식에 참가한 미국,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각국 관람객들도 수준 높은 시범단 공연에 탄성과 환호를 올렸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시범을 마치고 무대에 올라 개회식에 참가한 각국 귀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두다 대통령에게 시범단원의 사인이 들어간 위력격파 송판을 특별 선물했다.
그러면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하면서 “태권도와 국기원시범단은 스포츠외교의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은 야외 무대에서도 멋진 공연을 이어가 전시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