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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지도자 "방역당국은 현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방역기준을 정하라!" 도복 입고 거리로 나와 시위

방역당국은 현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방역기준을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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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 중인 손성도(전국태권도장연합회 대표)와 태권도지도자들(손성도, 남중진, 이호철, 전현찬, 이재모, 노 영, 홍기상, 강상혁, 강윤석, 나용수, 한형구, 이승현, 이현형 등)

 

[한국태권도신문] 새해 첫날 칼바람을 뚫고 태권도장 지도자들이 신성한 흰도복을 입고 수련장이 아닌 청와대 분수대 앞과 국회의사당 정문 및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실내체육관의 전면적인 집합금지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진행했다.

 

실내체육시설업종은 지난달 8일부터 1달간 정부로 부터 강제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운영이 전면중단된 상태이며 2월부터 수시로 강제 집합금지로 인해 최소한의 생계유지도 어려운 실정이며 이대로라면 상반기 안에 대규모 실내체육관 폐업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복을 입고 꿈나무들의 참교육에 참여해야 할 지도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막노동, 배달업, 세차장 등 아르바이트 현장을 전전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값비싼 임대료와 사범들의 인건비 등으로 이제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상태로 보인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위 중인 전국태권도장연합회 지도자들(정대환, 김병호, 박종환, 김영호, 박성준, 송해석, 최효남, 김상기, 홍진표, 이현교 등)

 

전국태권도장연합회(대표 손성도)의 입장은 전국의 태권도장은 그 어떤 집단보다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집단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또한 현장의 방역점검 행정 처분도 “0”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장은 올 2월부터 자발적인 휴관과 함께 정부로부터 수시로 부당한 집합금지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몸싸움도 하며 경기를 하도록 허용하고, 태권도장은 마스크도 쓰고 거리도 유지하고 몸싸움도 안 하는데 집합금지 조치중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코로나19 방역기준인가? 코로나 방역기준은 유전 허용, 무전 금지이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국내의 태권도장의 실정을 살펴보면 성인들이 하는 실내체육시설업과 다르게 운영되어 지고 있다. 수련생 대부분이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이다. 그리고 올 해 2월부터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하기 위해 매 시간 정원제 수업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2m 거리유지 등 방역지침을 엄격히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금까지 국내 태권도장에서는 집단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이러한 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고 탁상행정으로 방역지침을 규정하여 집합금지업종에 포함시킨 것에 분노하여 형평성에 맞는 방역 기준과 제대로 된 방역지침을 정확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시위 중인 전국태권도장연합회 소속 지도자들 (변관철, 신선영, 정훈규, 이병준, 백금동, 황선보, 박왕기, 이현수, 윤철용, 장세찬, 이승원, 이민규, 강세웅 등)

 

전국태권도장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방역당국은 현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서 방역기준을 정하라! ▶태권도장은 1월 4일부터 2.5단계에서 밤 9시까지 운동하게 해 달라! 10명 이내도 좋다. 아이들의 신체활동 제한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니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장해 달라! ▶2.5단계를 계속하려면 즉각 3.0단계로 올려서 빨리 끝내달라! ▶이것도 안 된다면 실내체육관 종사자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알려 달라! ▶300만원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출제한을 풀어달라! 태권도장은 대출도 안 된다. 라고 요구했다.

 

손성도(전국태권도장연합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태권도장의 15% 정도가 폐업했고 폐업의 위기 앞에 내몰린 도장들이 수두룩 하다고 했다. 생계의 위협에 내몰린 태권도 지도자들이 일용직 자리라도 구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이 살수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눈물 흘리며 간곡히 호소했다.

 

이번 시위에는 손성도(전국태권도장연합회 대표)와 정대환(고양시협회 사무국장), 변관철(세계태권십대표), 이승현(라온태권도관장), 남중진(태풍태권도관장), 강윤석(블랙벨트태권도관장), 정훈규(청옥태권도관장), 이호철(LTA태권도관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