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이희우 추진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추진위원회 제공]
[한국태권도신문]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표류하고 있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관리위원장 오응환) 각 시·도지부 회장단이 지난 30일(수) 오전 11시 KTX 서울역 3회의실에서 “전국장애인 태권도 협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해제 및 정상화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5개 시·도협회 중 회장이 부재 상태인 대구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고 9개 시·도협회장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시·도는 위임을 받아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이희우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지난해 6월 22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관 등 제규정의 중대한 위반과 가맹단체와 관련 각종분쟁(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선발 등 관련) 등의 사유로 인해 관리단체로 지정하고 당시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을 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희우 추진위원장은 관리단체로 운영된 1년이 지난 지금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단체는 협회를 정상화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상화 시키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를 자신들의 개인 업적을 쌓는데 이용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각종 민원이 제기되면 이것을 시·도협회의 책임으로 돌리는 상황으로 전개하여 협회 내 문제만 더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지난 8월 13일 전국 시·도협회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가맹장애인태권도협회 실무자들과 이영림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관리위원회에서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정상화하도록 요청하는 결과를 의결하였다고 전했다.
※아래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밝힌 결의 사항이다.
1.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관 등 제 규정을 준수한다.
2. 가맹단체간 분쟁을 회장 및 실무자회의를 통해 분쟁을 조정한다.
3. 관리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 하루속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다.
4. 태권도관련 유관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장애인태권도발전에 기여한다.
5. 관리단체 지정 해제 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잘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인천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인 이희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 국기원장 등을 직접 만나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 장애인태권도인들의 피해를 알려 하루빨리 협회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범국민 운동도 불사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희우 추진위원장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각 시·도지부 회장단으로부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 및 실무자 구성 등은 일괄 위임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