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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세계태권도연맹 총회 개최, 정관 개정으로 성별 균형 및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 강화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집행위원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124개국에서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는 지난 2017년 무주 총회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것이다. 

 

총회 시작 전 별세한 박수남 부총재와 르네분델리 경기위원장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조정원 총재는 개회 인사말에서 지난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보고하며 내년도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WT 총회에서 마지막으로 총재 선거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WT 정관 개정안이 승인되었다. 주요 개정 내용에는 부총재 수를 기존 8명에서 5명으로 축소하고, 임명직 부총재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였으며 대륙연맹 회장들의 당연직 부총재 임명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부총재 5명 중 3명을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집행위원 수도 기존 선출직 17명, 임명직 6명에서 선출직 14명, 임명직 1명으로 조정하였으며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여성이 부총재직을 맡게 된다.

 

특히 아시아, 유럽, 팬암 대륙에서 4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2명 등 대륙별 집행위원 할당제가 사라지는 대신, 각 대륙별로 남녀 한 명씩 집행위원을 포함하여 성별 균형을 맞추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기존 37명이었던 집행위원회 규모는 25명으로 축소되었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WT 집행위원들과 각 국가협회 대표자들은 총회 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4 주니어대회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10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27개국의 960여명의 청소년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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