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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살리기’ 긴급 자금지원 계획을 통해 ‘착한 태권도협회’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 경북태권도협회 550여개 소속도장에 지원금 각 100만원씩 지급
- 대한태권도협회 도장지원사업 취소 17개 시도협회에 각 2천만원씩 내려보내기로
- 태권도 단체에서 대구·경북협회에 특별재난지역에 상응하는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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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대한민국 태권도장들이 추락하고 있다. 신천지 등의 집단 감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은 대구·경북을 포함하여 지금은 전국 17개 시도 어느 곳 하나할 것 없이 확산세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초기 진정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확산세의 변곡점은 바로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이었다. 대구에 이어 경북 그리고 신천지로 인한 전국 지역의 확산으로 정부는 감염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

 

초기 확산세를 잡기 위해 정부는 교육부장관의 학교 개학연기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전국의 대다수의 태권도장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과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 휴관 동참에 나섰다. 하지만 인근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계속 증가됨에 따라 교육부는 2주의 추가 학교 개학 연기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정부의 휴관 권고에 참여했던 전국 대다수의 태권도장들은 교육부의 2주 추가 개학연기로 인해 약 3주 이상의 휴관이 되어버렸다.

 

이와 더불어 학부모들은 불안을 이유로 도장을 휴관하는 비율이 늘었으며 도장을 열어도 자율등원, 돌봄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련생의 10%도 안 되는 수련생들이 도장에 나오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태권도 지도자들은 임대료, 사범월급, 생활자금, 금융이자 등 하소연할 때가 없어 사범들의 무급휴가 등으로 불을 끄고 있으며 실제적인 자금압박으로 청와대에 국민청원까지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각개전투인 관계로 안타깝게도 큰 반향을 얻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서울지역 어느 관장은 3주 휴관으로 임대료와 사범월급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기에 그나마 모아두었던 1.500만원을 선 지급하고 잔고가 0원이 되었다며 허탈해했고 이후 운영을 위해 5천만원의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경기도의 한 관장은 임대료와 사범월급을 위해 새벽배송 등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장지도자들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을 만큼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지원을 약속하였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실제 4대 보험에 가입한 도장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기에 그렇지 않은 도장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여건이며 소상공인 대출 또한 신용보증재단 등의 대출 자격, 서류, 최소 6주~3개월 등 처리절차, 기타 다른 자영업자들의 신청 쇄도 등 많은 험로로 인해 안타깝게도 발길을 돌리는 태권도 지도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태권도의 근간인 도장이 사라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이런 시점에 1998년 IMF로 전국이 공황상태에 빠졌을 때 전 국민 모두가 동참했던 「금모으기 운동」이 떠오르듯! 전국에서 임대료를 할인해 주겠다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번져가기 시작했고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대구·경북으로 몰려들었으며 특히 "명륜 진사 갈비" 전국 가맹본부는 가맹점과의 상생협약으로 "가맹점이 없으면 본사도 없다"라는 취지로 300~500만원 이상의 각 가맹점의 월 임대료를 모두 무상지급하기로 결정 발표하였다.

 

우리의 태권도장들을 살펴보자!

 

태권도장에서는 하나같이 손 소독제와 방역제를 구비하여 소독에 만전을 다하고 있었지만 3주간의 휴관으로 텅빈 수련장은 고요하기까지 하다. 이제는 대구·경북이 아닌 어느 곳 하나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로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자영업자인 태권도장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암울한 시기에 「착한 태권도협회」 운동이 시작되었다.

 

지방의 몇몇 시도협회에서 「도장이 없으면 태권도도 없으며 협회도 없다」라는 취지로 앞 다투어 도장을 살리기 위한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첫 시작은 전라남도 태권도협회로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하여 각 도장에 50만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5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뒤이어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지금까지 모아 온 협회의 정기예금을 해지하면서까지 3억 1천만원을 편성하여 각 도장에 50만원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협회의 각 도장 긴급 자금 지원 현황을 보면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30만원, 강원도태권도협회 50만원, 경상북도태권도협회 100만원 등 모두 5개의 협회가 「착한 태권도 협회」로써 도장 살리기에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시협회도 조만간에 회원들을 위해서 지원금과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시군구 협회도 중에서는 경기도 화성시태권도협회 100만원, 평택시태권도협회 20만원, 군포시태권도협회 50만원, 하남시태권도협회 연회비 24만원 납부유예, 경기도 광주시태권도협회 50만원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5개 시도협회와 시군구 협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협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특히 태권도의 4대 메이저 단체인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은 또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나마 대한태권도협회는 기존 도장지원 밴드를 통해 모든 지도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태권도 지도자 챌린지, 홈트레이닝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료 제공을 통해 자료 활용이라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냉소적이며 댓글을 살펴보면 지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태권도장 지도자들은 「착한 태권도협회」 운동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침묵하고 있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나머지 시도 협회 등 원망하고 있으며 그래도 아직은 늦지 않았다며 긴급 편성으로 도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는 11일(수) 도장특별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도장지원사업비로 책정되어 있는 3억 4천만원을 17개 시도협회에 각 2천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억 4천만원의 지원금은 결국 도장을 위하고 관장들을 위한 자금인데 17개 시도협회로 내려보내진 지원금이 어떻게 쓰일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역사적으로 ‘난세에는 반드시 영웅’이 나타난다.

 

취임사, 축사, 개회사 등 모두 발언에서 태권도인들을 ‘가족’이라고 칭했던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각 시도 태권도협회와 연맹체 등은 말로만 ‘가족’이라고 한 것인가? 가족은 가족인데 자영업자이니 아직도 스스로 극복하라고 감당하라고 말하고 싶은가?

 

어려운 사람에게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힘조차 없는 가족’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고기’가 아닐까?

 

당연히 자영업자들이니 대출이든 정부지원이든 바쁘게 뛰어다니며 알아보고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이면서도 협회의 회원이며 협회 또한 심사를 통해 심사수익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도장이 사라지면 협회도 없다.

 

이제는 침묵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위의 착한 태권도협회들 처럼 회원 도장들을 살리기 위해 실제적인 도장 자금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마스크, 소독제 등의 용품지원은 이미 도장들이 구비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실제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차후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태권도장들은 줄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며 후폭풍은 그간 침묵했던 협회들이 떠안게 될 것이다.

 

이에 제안하는 바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태권도장 살리기! 긴급 도장 운영자금 무상지원」을 목적으로 정부(문체부), 태권도 기관(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국회태권도연맹, 국기원 9단 연맹 외), 협회(17개시도태권도협회, 해외태권도협회)는 도장 자금 지원을 위한 예비비 편성 등 긴급히 대책을 논의해야하고 여기에 더해 태권도 연합회(KTA 강사 연합, 태권도 교수 연합, 각 대학 태권도 교수진, 각 대학 동문연합회), 태권도 연구회(각 태권도 관련 도장연구회), 태권도 선수단(태권도 선수단 & 팀), 태권도 산업체(태권도산업체 및 용품 공급업체), 기타 국내 및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까지 모두가 하나로 합심하여 도장을 살릴 수 있는 기부 문화에 동참해야 한다.

 

협회는 예산으로 당해 사업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당해년 사업계획 중 전용할 수 있는지의 파악을 통해 예산 규모를 책정하고 예비비를 파악하여 도장 자금 지원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실제 지원될 수 있는 지원금은 고용유지 지원금과 도장 긴급운영자금이 될 것이며 지원 대상은 대한태권도협회에 등록된 회원도장 전체가 되어야 한다.

 

기타 논의 될 수 있는 기관, 협회, 도장과의 상생전략으로 사범고용유지방안, 건물주 임대료 협의 안내, 학부모 수련비 선납 시 혜택 제공, 방역 및 소독지원(마스크 및 손소독제), 한시적 심사비 인하 방안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급한 과제는 「태권도장 살리기」에서 「종주국 l태권도 살리기」가 되어야 하며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