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의 국가대표 지도자인 김경식 코치가 ‘2020년 태권도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해 태권도의 날을 맞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 국기원(이사장 전갑길),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이상욱),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최창신)는 공동주관으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진행해 왔다.
태권도가 대한민국 법률안에 공식 국기(國技)로 지정된 지난해부터는 장애인태권도가 국기태권도의 미래가치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KTAD 또한 주관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대면기념식이 취소되고, 주관단체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올해 태권도의 날 공로자로 KTAD 김경식 국가대표 지도자를 선정했다.
선수출신인 김 코치는 서울시 성동구에서 국가대표태권도장 1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KTA 상임심판으로 10여년째 판정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부터는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면서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지도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지도자, KTAD 기초종목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9년과 올해까지 2년 연속 KTAD 국가대표 코치로 선발됐다.
김 코치가 활동한 기간 대한민국은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 김운용컵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 등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장애인태권도 불모지라는 오명을 떨칠 수 있었다.
김 코치는 태권도 이외의 사회활동에도 재능을 보여 성동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 학교폭력예방위원, 서울숲지구대 자율방범활동위원, 경찰청지정 아동안전지킴이 등으로 활동했으며, 시민사회 안전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동구청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식 코치는 “장애인태권도를 대표하여 이렇게 표창을 받아 영광스럽다”면서 “장애인태권도는 누구 하나의 힘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니라 지난 4년간 장용갑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뼈를 깎는 희생을 해 새로운 단체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의 과거 10년은 암흑기였다면, 이들로 하여금 지금의 장애인태권도는 빛을 받으며 꽃길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더욱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봉사하라는 의미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