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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은평구태권도협회 운영 개입 의혹’

구청관계자의 은평구체육회 및 태권도협회 개입 의혹에 집단 반발

[한국태권도신문] 은평구태권도협회 관장들이 주축이 된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남궁윤석)는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8월17일부터 9월11일까지 26일간 은평구청 정문 근처에서 '은평구태권도협회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위한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평구태권도협회는 등록회원도장에서 수련한 태권도수련생들이 품 또는 단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하여 신청하는 승품, 단 심사업무를 전체회원들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울시태권도협회에 접수기능을 반납하였다.

또한 은평구민체육센터 내에 있는 협회사무실을 임시총회도 없이 운영을 중단하여 문을 닫은 상태에서 회원들을 위한 심사업무 등을 전혀 하지 않고 그동안 적립되었던 운영비마저 지출하고 부족하여 담당직원을 퇴사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은평구 내에 있는 40여명의 관장들은 은평구태권도협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회 규정 제11조(임원의 불신임)에 따라 과반수이상의 서명을 받아 회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기 위하여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였으나 은평구태권도협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은평구태권도협회가 회원등록 관장들에 의한 임시총회 소집요구를 거부함으로서 관장들은 규정에 의하여 상위단체인 은평구체육회에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재차 요청했으나 은평구체육회 또한 아무런 대책이 없이 임시총회 소집에 따른 승인을 보류하여 심각성을 인식하고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는 전 은평구의회 부의장과 은평구태권도협회장, 그리고 은평구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남궁윤석 씨가 은평구 일선태권도장 관장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남궁윤석 위원장은 “은평구태권도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아 약40여명의 관장들이 힘을 모아 은평구태권도협회에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어서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은평구체육회에 요구하였으나 은평구청이 개입되어 은평구체육회는 총회 소집에 따른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남궁윤석 위원장은 ”은평구체육회는 독립단체로서 이미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법안이 발의되어 시행중이고, 이에 따라 은평구체육회는 민간인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데 요즘 어떤 세상인데 아직도 구청이 개입해 체육회의 행정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의 요구는 체육회가 전반적인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구청이 개입해 중재를 한다느니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다느니 개입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회가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동섭 국회의원은 “국회법은 국회의원들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시행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장은 겸직 금지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선거 때마다 체육회나 체육단체가 선거조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역설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2020년부터 17개시도 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회장은 모두 민간인에게 이양되었다.

 

당시 국회가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까닭은 지자체장이 체육단체장을 맡아오면서 수십 년간 체육단체가 정치놀음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은평구태권도정상화추진위원회'는 은평구청관계자가 은평구체육회와 은평구태권도협회에 의도적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관여한다면 체육단체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함으로 인하여 지역 내 체육단체는 물론 무도스포츠인 태권도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집회의 실행으로 인하여 해당되는 은평구청과 은평구체육회의 행정운영에 크나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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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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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기자 최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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