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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사랑 가득 찬! 최창신 회장 “재미있는 태권도 만들자” 강조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때로는 자신을 낮출 줄 알며 강한 개혁을 추구하는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한국태권도신문 관계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최창신 회장

 

 

[한국태권도신문]  취재진은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75세) 회장을 만나기 위해 협회사무실을 방문했다. 사무실 내부는 바쁘고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회의실은 각 시, 도에서 시행하는 국기원심사비와 회원의 회비 관련사항을 심사제도개선 TF팀의 신중한 토론이 진행 중 이었다.

 

최재춘 사무총장의 안내로 최창신 회장을 만난 취재진은 예상외로 편안하고 포근한 인상에 놀랐다. 과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내는 등 파란만장한 경력이 말해주고 있지만 협회장선거 준비과정에서 시작하여 당선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소, 고발 등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이 자리에 우뚝 선 것이다.

 

최창신 회장은 전북익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한양대 석사과정을 마쳤고 17년간이란 세월을 언론인으로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일부 신문방송기자에 대한 쓴 소리를 서슴지 않고 말했다. 신문방송기자는 허위기사로 포장하거나 가상적인기사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출판하면 안 된다. 는 것이다. 특정내용을 소문에 의해 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기사화하기 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관련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사실 확인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언론은 비판할 사항이 있다면 강하게 비판해야 당연하며 비판기능이 없으면 언론이 아니다. 라는 말도 강조하였다.

 

직원채용은 협회발전에 매우 중요하므로 무슨 이유를 막론하고 공채를 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지난 공개채용에는 공고 후 하루만에 86여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원자 중 유능한 사람이 너무 많아 5명 정도 더 채용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이사회결정사항이라 아쉬웠다고 과거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요즈음 말썽 많은 협회운전기사 채용문제는 일부가 협회를 힘들게 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단체의 운전기사를 공개적으로 공모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운전기사 공모 시 시험을 볼 수도 없고 그냥 운전을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창신 회장은 나 스스로 운전을 잘 안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무보수 비상근으로서 비서와 보좌관도 없이 각종대회와 행사 참여 등 업무수행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최창신 회장은 승품(단)심사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밝혔다. 국기원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심사의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요한 정책을 정하도록 되어있다며 시, 도태권도협회 및 각 태권도장이 소매상이라면 대한태권도협회는 중간상인 입장이다. 라며 국기원이 심사와 관련하여 입장이 곤란할 때는 대한태권도협회에 위임했다고 하는데 계약서에는 민원사항에 대한 말이 한 줄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나도 같이 큰소리를 치면 태권도계가 당연히 시끄러울 것이므로 협회장인 내가 참으며 욕먹고 만다고 하였다.

 

특히 최창신 회장은 솔로몬의 명 판결을 내릴 때의 지혜를 예로 들었다. 아이를 한명을 놓고 두 여자가 서로 자기아이라고 하여 솔로몬은 병사에게 그럼 아이를 둘로 자르라. 라고 이야기 하니 한 여자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자 솔로몬은 주장을 철회한 네가 진짜엄마다. 라고 말했다. 는 비유를 하면서 태권도협회의 행정 등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하여 큰 그림을 보고 참다보면 나중에는 국민과 태권도 인들이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임기동안 협회에서는 10번 정도의 고소고발 진정을 당했지만 단 한건도 법에 저촉되지 않고 모두 무혐의 처리되었으나 고발했다는 내용은 언론에 발표되고 있는데 무혐의처리에 대한 내용은 언론 등 아무도 관심이 없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특히 자신의 집 앞에서 수많은 집회를 하여 인생이 엉망이 되었다는 하소연을 털어 놓았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태권도가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며 태권도가 재미없으니 관중이 없고 신문이나 방송도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미가 없는 태권도는 수익사업도 어렵지만 협회운영을 하는데 돈은 필요하므로 심사비를 받아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창신 회장은 태권도는 재미있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경기장코트는 하나로 구성되어야 관중들은 태권도경기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두 개 이상의 코트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경기가 초라한 태권도경기는 안되며 조명을 밝히고 음악과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위해 애쓰는 지도자와 선수들을 생각하면 무료입장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3월 대한태권도협회주관으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실시한 품새 최강전에서 입장료를 2만원으로 결정하고 진행하니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고 말했다.

 

세상에는 가수와 개그맨이 있다고 말했다. 개그맨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똑같은 사항을 두 번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재미없어 한다며 그러나 노래는 다르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김정구선생님의 노래 두만강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애창곡으로 부른다. 고 말했다.

 

현재 태권도시범은 개그와 같다고 말했다. 시범은 높게 뜨거나 공중회전이 많으면 관중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 시범 단은 나중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 높은 것과 많은 회전보다 정확한 시범동작을 중요시하고 스토리와 음악이 겸비한 시범으로 새롭게 탄생시켜야한다며 각자나라의 음악과 스토리를 가지고 참여하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육성 발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평온하면서 옆집아저씨 같은 구수한 남자 최창신 회장! 항상 새로움을 도전하고 때로는 자신을 낮출 줄 알며 강한 개혁을 추구하는 최창신 회장의 대한민국태권도발전을 위한 스토리는 밤새도록 들어도 지루하지 않으며 일선태권도지도자들을 편안하게 해주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충분히 담겨져 있어 깊은 산속의 옹달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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