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대회 경기장 문화에 대한 변화를 모색해 보자! 기고 : 임영진(신한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과거에는 겨루기 일변도의 태권도 대회가 개최되면서 태권도는 겨루기 밖에 없는가? 라는 따가운 여론이 있었지만 현재 우리 태권도는 겨루기, 격파, 품새 등으로 다양화 세분화되어 지면서 자신의 주 종목을 집중 연마하여 각종 전국대회나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부작용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안전사고에 대비한 지속적인 장비 개발이나 공인 용품의 과학화와 철저한 규격화 등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우연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품새 대회에서 몇 가지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본 지면을 통해 제안해 보고자 한다. 물론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히며 본 재안 내용이 공론화되어 품새 경기장 문화가 발전적인 변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시해보고자 한다. 현재 품새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되면 코트 배정을 받고 방송 멘트로 출전, 차렷, 경례, 준비, 시작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하나의 시연이 끝나면 다시 방송 멘트로 바로, 쉬어, 퇴장을 명 한다. 퇴장을 “명”받은 선수는 세
국기원의 미래, 글로벌 확장성에 달려 있다 한선재: 국기원 사무처장 세상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화 되었다. 태권도가 지속성장 가능하기 위해서는 세계무대를 향해 뛰어야 한다. 유엔 인구분포도(World Population Dashboard)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14억 4,85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나, 2022년 인도가 14억 6,600명으로 추월해 중국은 세계 2위로 밀려났다. 국기원 단증 보유자 현황은 미국이 세계 1위를 독주했지만 최근 중국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서울대학교(인구학) 조영태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경제·정치적으로 가장 중심인 연령대는 40~50대로 2023년 현재 1,656만명이 넘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32.1%를 차지한다. 반면 가장 열약한 연령대는 0~19세의 영유아와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799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살펴보면 80억 세계인구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1%다. 반면 0~1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이처럼 글로벌시장은 인구가 늘어 계속 성장한 반면, 한국은 인구감
태권도 정신에 관한 담론(1) 김용철(재중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태권도 정신을 명확히 정립해야 하는 것은 태권도인들의 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태권도인들의 삶에 대한 진정한 의의와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관과 인생관을 올바로 세우는데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체의 기세(气势)만을 믿고 태권도 수련의 진정한 가치와 의의에 배치되는 무모함과 방자함을 행하고도 그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태권도인들이 적지 않아 태권도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 말로 대단히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의 태권도인들 사이에서 태권도 정신에 관한 적지 않은 논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태권도 정신은 무도인으로서 수긍하고 긍정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하에서 논의되고 이해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민족의 문화,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과 사상이어야 하며, 무도인이라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다수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신이어야 하고, 태권도 기술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무형의 가치를 지닌 정신이어야만 한다고 본다. 우선 항간에 떠도는 태권도 5대 정신이라고 하는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은
태권도인을 위한 “태권도의 날”을 기대하며!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태권도는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무술로서 손과 발을 사용하여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터득하는 투기 스포츠이자 심신을 단련하는 무도적 가치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국기입니다. 특히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태권도연맹은 2006년 7월 25일 정기총회에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그 후 정부는 2008년 6월 22일 “태권도진흥 및 공원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태권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고 2008년 9월 4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올림픽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하여 국내외 귀빈 및 태권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후 15년을 맞이한 올해는 지난 9월 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3.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고 2차관이 참석하였습니다. 더불어 행사를 주관한 태권도 단체와 기관인 국기
중국 내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위태롭다. 김용철(재중대한태권도협회 회장) 한인사범들이 중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해 온 기간이 어느덧 30년을 훌쩍 넘어 40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태권도를 보급해 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요즘처럼 곤경에 처해 본 적은 없었다. 2023년 중국 내 태권도 도장을 포함한 관련 산업들이 총체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 “코로나 19” 가 종식되면 중국 내 태권도 도장들이 다시 활기를 띄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침체의 속도가 가속되어 2023년은 그야말로 낭떠러지 난간에까지 떠밀려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중국 내 태권도가 급격하게 침체된 원인은 단순히 중국의 불경기 때문만이 아닌 태권도 내부 문제와 한중 외교 관계의 경색까지 겹쳐 있어 해결 방안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의 핵심 네 가지 첫째, 중국은 더 이상 한인 지도자의 태권도 기술 지도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30년 넘게 중국 내 태권도 보급 과정에서 한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사용해 왔던 태권도 기술이란 약발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 중국의 태권도 풒새와 겨루기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즐
태권도 사범의 가치 정준철 - 긍휼태권도장 관장 - 브랜드발전소 '등불' 대표 -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부회장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자녀의 선생님에게 폭언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누구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될 거라 생각을 못 했지만 결국 가치보다 권력과 부에 의해 가치는 종말을 선언하고 말았다. 아이들은 가치를 배우지도 못한 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 불안전한 감정의 표출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존중하기 시작하였고, 권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 감정을 무시하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괴물이 되어 맞서 싸우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올바름을 배우지 못하고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단계에 이르렀다. 부모로부터 세상의 가치를 배우기보다는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에게는 나이를 막론하고 공격하는 것을 그들의 언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을지 모른다. MZ세대를 감싸고 있는 중심에는 합리성이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모든 세상의 이치가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합리성은 편리성으로 거듭나지만, 단체의 합리성이 아닌 개개인의 합리성으로 세상에 존재하면, 사회성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세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런 형태의…
세계태권도연맹 단증 발행은 과연 바람직한가!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은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승품, 단 심사 및 보급 사업을 비롯한 각종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기원 정관에 따라 태권도 보급 및 올림픽 종목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에 매년 약1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10일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은 전 세계에 태권도를 널리 확산하고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 위함을 목적으로 합의서를 체결하였으며 지급조건기준에 따라 현재는 약6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합의서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거나 승인하는 모든 대회에 국기원 품, 단증을 소지하지 않은 선수의 출전을 불허하며 선수자격요건을 국기원 품, 단증 소지자로 규정하고 경기규칙에 명시하도록 하였습니다. 2023년 7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는 19개국 9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무주태권도원에서 "2023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2023년 5월 1일 현재 올림픽랭킹 기준 70위 이후인자에 한하여 겨루기 종목 올림픽 4체급 토너먼트 대회로 세계
문화가 관광산업인 시대, 태권도의 존재감은 크다. 기고: 한선재(국기원 사무처장)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환상, 모험,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1974년 창단 이래 매년 세계 30개국을 순회하여 40회 이상 해외 공연을 통해 문화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도 청와대, 군부대 등 대규모 축제에 초청되어 50회 넘는 공연으로 최초 한류 문화를 주도해 가고 있다. 창단 50년의 축적된 시간과 기술개발, 연습과 부상의 투혼은 고난도 예술로 창작되어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환호와 열광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21세기는 경성권력(Hard Power)에서 연성권력(Soft Power)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국방력이 중심인 시대에서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가 되었다. 문화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농촌과 도시의 핵심정책이며, 지역과 세대를 묶는 힘이다. 일상의 다양한 문화는 도시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이제 문화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관광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 문화의 산업화는 관광이 필수다. 누구나 보고, 듣고, 즐기는 교육과 체험이 융합되어야 관광객이 모여든다. 일본은 저성장의 돌파
[기고] 국기 태권도, 불과 90일짜리 위원장이 성남에 상륙시킬 수 있을까?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 태권도9단 임동본 태권도는 한국이 준 세계에 선물이라 하는데 과연 세계 속에 성남도 여기에 포함되는가? 또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2023 성남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과연 93만 성남 시민에게 환영과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남한산성, 판교테크노밸리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탄생한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마스코트인 “TAN”을 2억 전 세계 태권도인이 큰 박수로 환영한 것이 정답일 것이다.(“TAN”(Taekwondo Assembles Nations) –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 동양무술의 전통성을 살펴보자. 태권도는 2000년 전인 삼국시대부터 중국 무술은 1500년 전 소림사에서 일본 가라데는 겨우 500년 전 오키니와에서 시작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볼 때 비교할 수도 비교될 수도 없다. 여기에 고도성장기인 1970년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 박정희 대통령은 국기 태권도 휘호를 손수 쓰면서 태권도인의 가슴에 뜨거운 애국혼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이 작은 불씨가 되어 전 국민운동을 통해 2018.4.17. 국기 태권도의…
"국기원 이전건립 등 추진" 그것이 알고 싶다.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입니다. 지난 50여 년간 중앙도장의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국기태권도의 상징적인 세계태권도본부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국기원이 있기까지는 반세기 동안 수많은 우리 태권도인들의 인내와 고통을 이겨낸 땀방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배려한 편의시설조차 전혀 갖추지 못하였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동섭 원장은 제2국기원 이전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추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상민 국회의원이 국기원 50주년 기념방문 축사에서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등 장애인 시설이 전혀 없어 국기원을 고발해야겠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발언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 힘 김형재 의원(강남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와 국기원은 2022년 5월 2일 국기원 이전건립 등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채결한바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또한 협약체결이후 제2국기원의 이전후보지로 과천어린이대공원, 강남구 학여울역 부근 세택부지, 최근 도봉구 방학동 소재 국
양진방 회장은 “늘봄학교, 교육부와 업무협약” 향후 대책 신중해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은 지난 6월 20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일선태권도장 관장 또는 사범의 의견수렴을 생략하고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늘봄학교 체육활동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초등늘봄학교란! 기존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며 체육활동은 국가 또는 지역별로 태권도를 포함하여 지정한 종목을 학교에서 공교육으로 교사를 채용하여 실시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일단 시범사업으로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의 5개 지역에서만 운영하며 2025년부터는 전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아침 돌봄은 경기, 인천, 대전, 경북 4개 지역에서만 운영되며 시작시간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경기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하며 오후의 운영시간은 기존 학교 돌봄이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였으나 오후 8시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양진방 회장은 늘봄교실과 관련하여 일선 태권도장의 입장에서 교육부와 협약식에 대한 내용의 신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부
[칼럼] 정관을 숨기는 국기원, 국민은 실망한다.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은 한 달여 전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정관과 규정을 삭제하고 규정과 서식 자료실이 텅 빈 상태로 이어지면서 태권도 관계자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를 방해하고 있는 심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관과 규정을 원장과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구성원은 물론 부서를 담당하는 사무처장도 모르게 특정직원이 임의적으로 삭제하였다면 이 또한 매우 부적절한 처사입니다. 공공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은 물론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각 시도 체육회 그리고 시군구체육회와 각 종목별 체육단체의 사례를 보면 정관 및 규정 규칙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하고 있어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정관 제43조(경영공시)에서 재단의 투명성제고를 위하여 일반현황,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에 대한 경영공시를 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경영공시 항목별보고서에서 일반현황과 정관 및 내부규정은 물론 임직원 수, 임원현황, 신규채용현황, 징계현황, 임원국외출장내역, 임원연봉, 직원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