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관을 숨기는 국기원, 국민은 실망한다.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은 한 달여 전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정관과 규정을 삭제하고 규정과 서식 자료실이 텅 빈 상태로 이어지면서 태권도 관계자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를 방해하고 있는 심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관과 규정을 원장과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구성원은 물론 부서를 담당하는 사무처장도 모르게 특정직원이 임의적으로 삭제하였다면 이 또한 매우 부적절한 처사입니다. 공공기관인 태권도진흥재단은 물론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각 시도 체육회 그리고 시군구체육회와 각 종목별 체육단체의 사례를 보면 정관 및 규정 규칙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하고 있어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은 정관 제43조(경영공시)에서 재단의 투명성제고를 위하여 일반현황,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에 대한 경영공시를 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진흥재단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경영공시 항목별보고서에서 일반현황과 정관 및 내부규정은 물론 임직원 수, 임원현황, 신규채용현황, 징계현황, 임원국외출장내역, 임원연봉, 직원평균
새로운 일터를 생각하면서... [기고] 한 선 재 : 국기원 사무처장 국기원은 1972년 건립되어 반세기 동안 각계 지도자들의 배출뿐만 아니라, 세계 태권도 심장으로 든든히 자리 잡았다. 그동안 국왕, 여왕, 총리, 장관, 대사 등 3,527여 명의 각국 지도자들이 방문했다. 이러한 글로벌 기반으로 이동섭 원장은 미래 50년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정책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관으로서 책임과 위상이 높아져야 한다. 다른 기관의 제도와 외부 전문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조직문화가 관료화되어 더 발전할 수 없다. 전문가 영입에 대한 조직의 반발과 저항은 국기원의 성장을 가로막는 바리게이트가 될 수 있다.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드리는 것이 개혁의 출발선이며 성장 동력이다. 관습의 그릇에 균열을 가하는 도전과 용기가 필요하다. 경영자의 꿈이 크면 그만큼 기관은 성장한다. 국기원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과제들이 많다. 기관장의 경영마인드를 뒷받침할 인사·경영권은 보장되어야 하고 인적구성이 두터워야 정책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구성원들은 부정과 비리에 얽히지 않고 적대감보다 연대감을 소중히 여겨야
국기원, “원로평의회” 구성의 진실은!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 운영이사회는 그간 운영되어온 “원로회의” 규정을 폐지하고 지난 2022년 3월 7일 “원로평의회”를 제정하여 기능과 구성 그리고 위원의 자격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후 2023년 1월 10일 대폭적인 개정을 단행하였습니다. 개정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원로평의회”는 국기원의 업무수행에 관한 사항이나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에 대한 자문기구로서 위원은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하여 9명 이내로 구성토록 하였습니다. 국기원 자문기구인 “원로평의회”는 만70세 이상을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많은 태권도 관계자들은 실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 중에는 목적사업에 전혀 적합한 인물이 아닌 위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기원은 개원50년이 지난 지금, 태권도 원로에 대한 예우는 꼭 필요한 사항으로 자격조건이나 선정기준에 대해서는 필히 공청회 등을 통하여 태권도인들 간에 의견을 수렴하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종 의결하는 것이 신뢰도 고취 측면에서 바람직할 것입니다. 대학 등 일반적인 “평의회”는 해당기관에 중요안건을 결정하는 이사회와 같은…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가 1980년대부터 올림픽 스포츠로 발전하면서 술(術)적인 ‘태권(跆拳)’은 발전하였지만, 정신적인 태권도의 ‘도(道)’ 정신은 도리어 도태되거나 발전한 게 없는 것 같다. 1940년대 수련생은 거의 성인이거나 군·경이어서 무도의 기술과 강인한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수련생 연령 분포가 거의 유소년이어서 이러한 정신력을 교육하기엔 무리가 있고, 국기원과 태권도 협회 및 단체에서 조차 태권도 정신이 무엇인지 명확한 내용을 밝혀주지 못하여 도는 상실하고 태권의 스포츠(경기 태권도 기술), 태권도 인성 또는 태권 줄넘기 등만 가르치고있으며, 미국의 경우 일부 한국인 사범과 미국인 지도자들은 태권도장에서 정신을 가르칠 때 ITF(국제태권도연맹) 최홍의 총재가 제정한 태권도 5대 정신을 인용하여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정신은 승부에 앞서 마음을 평안히 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승패에 연연하지 않으며, 자신감과 용기를 같고 그동안 단련한 기술을 완벽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승부에 집중하는 굳은 신념이라 할 수 있다. 정신은 신체의 주인이며, 행동은 정신의 완성이다. 정신은 신체의 숙련을 통해 단련되고, 그 행위는 정신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뒤덮은 국기태권도의 위력 남궁윤석 -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3월 25일 국기원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된 12,263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지 인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 모여 활기 넘치는 품새 태극 1장을 멋지게 시연하는데 성공하고 기네스 세계 최다 단체시연 기록을 경신하는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실시한 이번 기네스 도전행사는 국기태권도 지정 5주년을 기념하고 제2 국기원 건립 추진을 위한 ‘2023 국기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번 국기 태권도 대축제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도장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묵묵히 내일을 준비해온 한국 태권도 사범들의 강인한 조직력과 일체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관계 공무원과 국기원 직원, 안전요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유기적인 협조가 돋보였으며 기네스 도전에 참가한 전국의 태권도인과 학부모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이 어우러진 값진 결실인 것입니다. 또한 2만여 명이 운집한 광화문 광장 500여 미터의 넓은
국기원, 정관 위반... 이사회, 관심 없다... 남궁윤석 -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2,3대 은평구태권도협회 회장 -2,3대 은평구생활체육회 회장 -4,5대 은평구의회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국기원은 지난 2022년 1월 24일 대한태권도협회와 심사위임계약을 체결하고 만1년이 지나 특별한 사유 없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경우 자동 연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각 시도협회가 징수하는 심사시행수수료 인상은 국기원 정관으로 보면 이사회의 승인사항이나 국기원은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각 시도협회에서 부과하는 심사 관련 시행수수료를 대한태권도협회에 위임 계약하였습니다. 국기원은 대한태권도협회와 심사위임 재계약이 2023년도에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 전과 다르게 시도태권도협회가 징수하는 심사시행수수료의 변경사항은 대한태권도협회의 승인사항으로 향후 인상 범위 등에 대하여 보고만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기원 정관 제32조(사업계획과 예산편성) 3항에 따르면 “수혜자에게 그 대가를 부담시키는 승품, 단 심사비용 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이사회에서 승인사항
태권도 지도자는 저출산 시대에 맞춰 그물의 망을 좁혀야 한다. 즉 예전에는 하고 싶은 아이들만 수용해도 도장이 포화상태가 되었지만, 지금은 가르칠 아이가 없으니 이런 아이 저런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포함하여 태권도를 지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처럼 지도자 중심의 교육법과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육방법을 「태권도 개별화 맞춤형 교육(Taekwondo individualized customized training)」으로 전환하여 시행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신감 없고, 쑥스러워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가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어 태권도를 통해 고쳐보려 하는데, 아이는 부모 옷자락만 잡고 앉아 있고, 억지로 도장 안 매트 바닥에 들어와 잘 따라 하다가도 또다시 엄마에게 달려가 숨어 눈치만 보는 아이가 있다면 이런 아이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지도자가 말로 몇 번 해서 아이가 따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 울고 안 하려 한다면 난감할 것이다. 이런 아이 부모에게 태권도를 계속하면 자신감과 사회성이 높아져 좋아질 거라 하면 아이가 정말 좋아지겠는가? 만약 상담하러 온 부모 앞에서 지도자가 아이를 통솔하지 못하는 모
[한국태권도신문] 현대 젊은 부모의 밀레니얼 세대는(millennials) 고학력자로서 실리와 안정을 추구하고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한다. 또한, 정형화된 행복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시하기 때문에 집단을 중시하기보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크다. 이러한 세대의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counseling)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지도자가 계획한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아이가 어느 정도 따라 왔다는 일률적인 평가 기준과 광고나 기사글의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하는 상담보다는 “당신 아이는 이러한 특성이 있어서, 이렇게 교육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므로, 앞으로 이렇게 교육할 계획이다.”라는 식의 피드백이 포함된 실질적으로 맞춤화된 성장발달 교육계획을 데이터를 통해 설명(presentation)하는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보고 형식이 아니라 수업 때마다 지도자가 아이를 본 특징을 메모하여 최초 입관 후 6개월 차에 한번 학부모 상담을 통해 지도자가 수련생을 어떻게 분석하여 수준을 짐작하고 있고, 앞으로 자녀의 정신적·신체적 고른 성장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교육할 것인데, 이 태권도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보다 ‘왜 필요한지’를 꼭…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결과로 생긴 부수적인 여러 문제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표출 시키더니 결국엔 저출산으로 태권도 경영에 직격탄으로 맞이했다. 더욱 심각한 건 코로나-19가 내년에도 계속되고, 코로나-19의 3차가 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그로 인해 정책 안건을 세우는 단체와 협회, 그리고 실행자인 일선 지도자들도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예상하고도 섣불리 대책 방안을 세우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필자는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더욱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결 대책 방안으로 태권도 지도자는 「태권도 개별화 맞춤형 교육(TICT, Taekwondo individualized customized training)」을 하루속히 실행하면 기존 관원의 수련 연장과 새 관원 확보를 가용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이러한 추정은 개인적인 생각과 학문적 근거에 의해 나온 게 아니라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으로서 남들은 경영 마케팅에 쫓아다니며 돈 벌 때 필자는 미련하리 만큼 태권도 기본 철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태권도 개별화 맞춤형 교육(TICT)의 체계를 세워 약 22년간 지도하다 남들과 똑같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를
[기고] 손성도 박사, "태권도장 지도자,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 손성도 박사 대한태권도협회 도장관리위원장 [한국태권도신문] 신규 수련생들의 입관이 지난해보다 저조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경기 침체와 더불어 출생율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수련생들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들어 의욕상실에 직면한 지도자들을 자주 만납니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수련생 수도 감소하고... 이래저래 걱정인 분들이 많음을 느낍니다. 그러고 보면 태권도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영역에 걸쳐 모두가 그러합니다. 우리만 힘겨운 세상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턴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도장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면 지도자도 변해야 합니다. 나 혼자 머물러 있으면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세상입니다. 지금 부모들(밀레니엄 세대)은 최고의 학력을 가진 세대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하였고, 집중 양육된 환경에서 성장하였으며, 자기애가 강한 세대입니다. 특히 교육이 무엇인지, 자기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전 칼럼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동이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태권도계는 앞으로 더욱더 힘든 도장 경영이 될 것이라 시사한 바 있다. 시급한 건 이러한 국면이 먼 몇십 년 뒤가 아니라 이르면 바로 몇 달 뒤인 2023년부터 피부로 느끼게 되리라는 것이다. 다행히도 대도시의 젊은 층 가족이 모여 사는 아파트 지역은 경제적으로 덜 힘들 수 있겠으나 지방의 소도시 도장들은 경제에 악영향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고, 2024년부터는 전국의 태권도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난국에 대처할 방안으로 여러 가지의 대책 방안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필자는 운동-신경심리학자(Exercise Neuropsychologist)로서 그중에 개별화 교육계획(IEP, Individualized Education Plan)이 하루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신경심리학(EN, Exercise Neuropsychology) 」을 기반으로 한 ‘태권도 인성 발달(TCD, Taekwondo Character Development)’과 ‘태권도 임상 보조(TCS, T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장과 함께 걸어온 지난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갔다. 30대에 시작하여 지금 예순을 넘기고 있으니“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난 긴 시간 동안 오직 내 삶을 결정하는 태권도장 활성화에 전념해왔다. 그것은 나의 소중한 가족이 있기에 가족의 안녕을 위해 쉴 틈 없이 뛰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선 사범들 중에는 도장 운영과 더불어 태권도 관련 많은 교육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사범도 있다. 또한 그들은 협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들에 비해 도장에만 전념했던 나는 그런 사범을 바라볼 때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결과인지 이제는 잠시나마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위로가 된다. 뿐만 아니라 발자취 속에서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남은여생 나는 어떻게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갈까? 나이와 더불어 점점 약해져 가는 자신의 심신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고민에 빠지곤 한다. 거듭되는 고민 속에 자신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첫 번째 목표가 9단에 승단하는 것이었다. 승단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