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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영선 공동 집필자의 기고문 반론에 대한 의문점

-김용길 원로사범, 1978년도 통합 당시 송무관은 전정웅 총관장이 틀림 없다.

-이충상 고문,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기고] 김영선 공동 집필자의 기고문 반론에 대한 의문점

 

 

기고: 이충상(태권도 바로 세우기 사범회 고문)

 

김영선 집필자는 한국태권도신문 남궁윤석 대표가 쓴 칼럼 “국기원 50년사, 관 통합에 헌신한 송무관은 왜 기록에 누락되었나” 라는 내용의 반론 기사를 통해 비판의 글을 쓴 남궁 대표에게 당혹감을 표시했을 뿐 남궁 대표가 왜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부족해 보인다.

 

본인이 생각해도 국기원 50년사 공로자에 1관이 빠진 것은 태권도 역사적으로나 송무관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불쾌할 것이며 상실감과 소외감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국기원 50년사의 관 통합에 헌신했던 공로자에는 단순히 이름만 적은 것이 아니라 관 번호, 관명, 총관장의 성명이 함께 2관에서부터 9관까지 순서대로 수록되었기에 누가 보아도 각 관을 표기하고 각 관을 대표하는 각 관의 총관장을 공로자로 정한 것이라 말할 것이다.

 

또한 김영선 집필자가 2022년도에 발행한 국기원 50년사 서적은 결코 무성의하게 집필되지 않았고 오히려 찬사를 받아야 할 보기 드문 역작이라 표현하고 있으나 제가 판단하기에는 국기원 50년사 공로자에 1관을 제외한 것도 크나큰 문제지만 국기원 행정 기능이 잘못된 기구 조직도를 수록한 것만 보아도 성의 없는 서적이 분명하다. 이사회에서는 향후 서적 관련 그 외의 부분도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역사에 영원히 남을 국기원 50년사에 422페이지와 423페이지의 국기원 기구 조직도를 보면 국기원의 법인대표인 이사장과 국기원 최고 의결 기구인 이사회를 국기원장 위가 아닌 국기원장 옆에 표기하였으며 국기원 정관에도 임원으로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감사 또한 국기원 50년사의 기구 조직도에서 아예 표기도 하지 않은 채 제외시켰다.

 

이래도 집필자는 성의 있는 국기원 50년사라고 말할 수 있으며 찬사를 받아야 할 보기 드문 역작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혹시 누구의 지시를 받고 그 사람의 입맛에 맞게 집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말아야 할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김영선 국기원 50년사 집필자는 1978년 당시 송무관 관장은 강원식 님인데 관 통합 당시 서명서에 1관 송무관 대표자로 서명한 사람은 전정웅 님이라고 했다. 결국 전정웅 님이 서명은 했지만 총관장은 아니며 1관(송무관) 대표로 관 통합 서명에 동참시킨 것도 임시방편으로 짜맞춘 대안이었으며 관 통합에도 공헌한 바가 없다고 강원식 님께서 말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전정웅 님이 원래 송무관 총관장은 아닌데 강원식 님이 대신하여 관 통합에 대리 사인을 부탁한 것이다. 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강원식 전 원장께서 정말 이런 말을 했을까! 그렇다면 당시 관 통합 서명에 참여한 각 관의 모든 총관장께서 송무관 관장이 아닌 전정웅 님이 참석하여 관 통합에 서명할 수 있도록 허락을 했을까! 그렇다면 녹음 등 증거자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기원(연구소)이 2015년도에 발행한 ‘태권도 9개관 역사 자료집’에서 송무관의 ‘계보도 및 주요 인물 생애사’를 보면 송무관 5대 관장에 전정웅 관장으로 기록되어 있고 송무관의 역사를 최초부터 현재까지 바로 알고 계신다는 송무관 출신의 김용길 회장께 확인한 결과 1978년 관 통합 당시 송무관 총관장은 틀림 없이 전정웅 님이 맞다는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1978년 각 관을 대표하여 관 통합에 서명할 당시 송무관은 전정웅 총관장이 서명을 했으므로 공로가 크고 작음을 떠나 송무관을 대표한 분으로서 관 통합에 동참하였기에 분명한 공로자이다.

 

김영선 집필자의 말에 따라 정말 관 통합 당시 송무관 총관장은 전정웅 님이 아니고 강원식 님의 대리 서명을 했다면 국기원(연구소)이 2015년도에 발행한 태권도 9개관 역사 자료집 55P 송무관 계보도 및 주요 인물 생애사는 송무관 5대 관장에 전정웅 관장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어떤 근거로 출판되었단 말인가!

 

잘못 판단한 내용들을 인정할 줄 모르고 서운한 생각만 한다면 태권도는 발전이 없다. 많은 태권도 인들은 국기원 50년사 발행과 관련하여 국기원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60년사 또는 70년사 출판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확하게 기록하겠다고 약속하기 바란다. 이러한 방법의 선택이 태권도 송무관 관계자들과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순수한 바램일 것이다.

 

 

태권도 바로 세우기 사범회

고문 이 충 상

 

 

추신

어제 국기원을 방문하여 ‘국기원 50년사’ 관련 이동섭 원장님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이동섭 원장님은 빠른 시일 내에 ‘국기원 50년사’의 오류된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송무관 김용길 원로 사범님을 비롯한 일부 원로 사범님이 참여한 가운데 송무관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국기원 50년사의 내용 중 교정할 부분은 총망라하여 신중한 토의를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기고문은 한국태권도신문 편집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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