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를 통한 세계 스포츠 발전과 인류 평화 운동에 앞장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가 열 한 번째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의 날인 현지시간 9월 4일 태권도 세계화 및 스포츠를 통한 인도주의적 노력과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의 역사적 도시 덩케르크에 위치한 리토알 코뜨 도팔르(Littoral Cote d'Opale, ULCO)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하산 사독 총장과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조 총재의 학위 수여를 축하기 위해 서정강 사무총장, 장마리 전 WT 사무총장 겸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하산 사독 총장은 “ULCO 명예박사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다”라면서 “조정원 총재께서는 WT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체제 확립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을 설립하고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난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난민 선수들이 국제대회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있다.”고 명예박사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토니 에스탕
[한국태권도신문] 최근까지 극심한 슬럼프를 겪던 우리나라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이 1년 만에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서울시청)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서 열린 ‘파리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67㎏ 이상급 준결승에서 발목부상 때문에 기권해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만족했다. 앞서 8강전에서 터키의 강호 나피아 쿠스를 상대로 1회전 오른발 발 빠른 내려차기에 이어 왼발 깊숙한 돌려차기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중반 스텝을 뛰던 중 왼 발목을 접질려 갑자기 쓰러졌다. 1분여 경기장에 쓰러졌던 이다빈은 다시 일어나 난타전 끝에 11대10으로 간신히 1승을 챙겼다. 2회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나선 이다빈은 오른발 내려차기로 기선을 제압한 후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13대1 점수차승으로 이겼다. 이다빈은 지난해 6월 로마 그랑프리에 이어 파리 그랑프리까지 2회 연속 우승으로 개인 통산 그랑프리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딛고서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은메달을
[한국태권도신문]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 유일한 고교생 홍효림이 세계 상위 랭커만 초청되는 그랑프리시리즈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홍효림(강원체고, 3학년)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서 열린 ‘파리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 이하급 준결승에서 중국의 맹유 장에 라운드 점수 0-2(2-9, 2-2)로 패해 결승행은 좌절됐다. 몸통 선취점을 내주며 쫓기던 홍효림은 1회전 경기 종료 즈음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곧 빈틈을 내줘 머리 공격을 연거푸 허용하며 2대9로 1회전을 내줬다. 역전에 나선 2회전 초반 왼발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중반 몸통 득점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빈틈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2-2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으나 유효타에 앞선 상대에 아쉽게 우세패로 졌다. 홍효림은 지난해 소피아에서 열린 ‘소피아 2022 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후 우리나라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와 로마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처음 출전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쌓아 이번 대회에
[한국태권도신문] 우크라이나 태권도 선수단은 30일(현지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힐스호텔 아레나에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 주최로 열린 ‘사라예보 2023 WT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 차에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녀 168cm 이하급에 출전한 키릴 쿠즈네이초프와 폴리나 투프치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전쟁 이후 피난을 가지 않고 현재까지 크고 작은 포탄이 수시로 터지는 수도 키우이에서 훈련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도 전쟁 포화를 뚫고 결전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왔다. 각국 강호를 호쾌한 발차기로 연이어 제치고 결승에 오른 남자 168cm 이하(43~59kg)급 키릴 쿠즈니에초프는 결승에서 지난 대회 -41kg급 우승자로 MVP까지 거머쥔 실력파인 멕시코 기예르모 마누엘 코르테스를 상대로 선전 했으나 라운드 점수 0-2(8-13, 9-13)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키릴은 “세계대회에 처음 출전해 좋은 경험을 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기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과 대회 출전에 힘이 되어준 가족과 코치, 동료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태권도신문] 이동건(사당중)과 김가람(성주여중)은 29일(현지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힐스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사라예보 2023 WT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둘째 날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소피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이동건(사당중)은 체질량지수 BMI 남자 160cm 이하급(39~53kg) 결승에서 지난 세계대회 동메달을 비롯해 여러 국제오픈대회를 휩쓴 카자흐스탄 누르퍼젠트 사마툴리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라운드 점수 2대0(12-0 점수차승, 13-1 감정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건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작년 세계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져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이 컸다. 이상할 정도로 긴장이 되지 않았다. 나를 믿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자신 있게 평소 준비했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2028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롤 모델인 배준서, 박태준 형과 상대할 수 있는 선수로 빨리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여자 BMI 1
[한국태권도신문]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가 열린다. 지난 6월 로마에서 열린 그랑프리 이후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로 파리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올림픽 전초전이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 위치한 ‘팔레데스포츠 마르셀 세르당(Palais des sports Marcel Cerdan)’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9개국 25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에는 난민팀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자격(AIN) 선수로 출전한다. WT 자격심사위원회는 자국 군대 및 정보기관과 관련 있거나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 선언을 한 선수, 그리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에 적합한지의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개인자격 출전 선수를 허용했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도쿄 올림픽 남자 -80Kg과 +80Kg 우승자인 막심 하람초프(Maksim Khramtsov)와 블라디슬라프 라린(Vladislav Larin)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금지되었으며, 올해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되었다. 자격심사위원회는 막심과 라린의 지난 3개월동안 참가조건을 위반하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파리 그랑프리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2023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대회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처음 시작한 유소년대회는 만 12세부터 14세까지 선수가 출전하며 매 2년 마다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차례 연기된 작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를 제외하고 매 2년마다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기존 체중으로만 구별하던 체급을 신장과 몸무게 비율을 합산한 BMI(체질량지수)에 의한 체급을 적용 시행한다. 경기 전날 오전에 진행하는 체중과 신장 계체 시 기준 초과의 경우 계체 탈락이자만, 기준에 해당하는 체급이 있을 경우에는 변경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는 전체급 10명이 출전하며, 여자는 +176cm 체급을 제외한 9명이 출전한다. 남자 -148cm 권민성(대구북부초, 만 12세), -152cm 최동성(경기송화초, 만 12세), -156cm 허정무(사당중, 만 14세), -160cm 이동건(사당중, 만 14세),
[한국태권도신문] 재중국대한태권도연합회 (회장 김용철)와 재중국대한체육회(회장 이윤낙)는 지난 8월 12일~1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황파실내체육관에서 태권도선수 및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내빈으로 재중국대한태권도연합회 김용철 회장, 김용출 상임고문, 조재영 부회장, 한선지 국장, 이무건 기심회 의장 등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외빈으로는 이윤낙 재중국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황성문 청도 체육회 회장, 체육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중국 각 지역에서 모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경기종목으로는 품새, 겨루기, 스피드 발차기,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으로 대회로 진행하였다. 또한 김용출 국기원 호신술 교수가 대회 기간 중 호신술 특별체험수련을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용철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가 종식되고, 재중국대한태권도연합회 주최 태권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중간의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신 중국 연맹 관계자와 연합회 임원 여러분
▲2023년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우승팀인 스리랑카 육군에게 우승컵을 전달하는 이미연 대사 [한국태권도신문]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대사 이미연)이 주최하고,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와 한국대사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육군, 해군, 경찰 선수단을 비롯해 선수 2,000여 명 참가한 가운데 3일간의 예선전을 거쳐, 7월 8일 콜롬보 BMICH에서 결승전 및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태권도 대회 이후에는 K-Pop 세계 페스티벌 예선전도 이어졌다. 결승전 및 시상식에 주재국 측에서는 스리랑카 마헤산 체육부차관, 차민다 태권도협회장, 칸차나 국가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라타나야케 CISM 태권도위원장 및 군 장성들과 경찰고위급들 등이 참가했고, 한국측에서는 이미연 대사, 이기수 대회 기술의장,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 변성철 한인회장, 임소연 문화담당 서기관 등을 비롯, 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해 시상하고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2023년 스리랑카 한국대사배에서 육군팀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스리랑카 육군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겨루기 단체전 결승과 태권체조 및 자유품새 우승팀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
[한국태권도신문] 한국 남자 중량급 박찬희(한국체대)가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80㎏ 초과급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박찬희는 17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우리나라 현지민(동아대)과 우승 타이틀과 타오위안 그랑프리 출전권을 놓고 맞붙었다. 1회전부터 크고 작은 기술을 주고 받으며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0대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박찬희가 우세승으로 이겨 ·1승을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월등한 신장과 힘을 앞세운 현지민은 2회전에서 더욱 거칠게 상대를 압박했다. 머리 득점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2대2 가볍게 제압하며,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박찬희에 져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동주(용인시청)는 난민팀(RTA)으로 출전한 에마미 모하마드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이 체급에 걸린 금․은․동메달은 모두 우리나라가 휩쓸었다. 1~2위에게 주는 타이위엔 GP출전권은 같은 국가일 경우에 다른 국적 차순위에게 한 장이 배분돼 우승을 차지한 박찬희만 얻었다. 또 한 장은 4
[한국태권도신문] 한국의 이상렬이 무주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체급 모든 메달을 우리나라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이상렬(용인대)은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23 무주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우리나라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국제대회 출전 경험과 기회가 부족한 세계랭킹 중하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챌린지는 주최국의 경우 한 체급에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 체급 결승에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그랑프리 본선 출전권을 놓고 다퉜다. 이상렬은 긴 신장을 앞세워 1회전부터 서강은을 압박했다. 상대의 공격을 제자리에서 머리로 공략해 승기를 잡으며 11대1로 1승을 먼저 챙겼다. 2회전도 압도적인 기술로 8대2로 제압해 라운드점수 2-0으로 가뿐히 이겼다. 특히 이 체급은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스타였던 이대훈(대전광역시청 코치)이 12년간 정상을 지켜온 체급이다. 모두가 ‘포스트 이대훈’이 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공교롭게도 결승전에서 이상렬의 평소 롤모델인 대학 선배 이대훈이 상대 선수 코치로 등장해 크게 긴장했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없는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G1급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개최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58kg급 김시윤(용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 마하마드 시라윗를 상대로 발 빠른 기술과 위협적인 머리 공격을 앞세워 라운드점수 2-0(15-1, 28-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49kg급 오서린(계명대)은 결승에서 티엔 유 주황에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위까지 주어지는 타이위엔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출전권을 얻었고 여자 -57kg급은 우리나라 선수 네 명이 출전해 노메달에 그친 가운데 대만 린 웨이 춘이 베트남 트란 티 안 투엣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에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 2023 그랑프리 챌린지’대회의 체급별 1‧2위 입상 선수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G6 등급의 ‘2023 타이위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10월 10일∼12일)’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며, 1~2위가 같은 국적 선수일 경우에는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두 번째 출전권이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