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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련생이 참여하는 각종 줄넘기 대회" 단체 간 갈등 심각

- 협회 자격증 소지자로 참가 자격 제한하며 국제대회 유치 독점

 

[한국태권도신문]  전국의 태권도장 60% 이상이 학교체육의 일환으로 성장발육, 심폐지구력, 다이어트 등 전신운동에 큰 효과가 있는 줄넘기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줄넘기에 관심 있는 태권도장에서는 더욱 체계적인 지도 및 행정적 지원을 받기 위하여 대한민국 줄넘기협회를 포함한 각종 줄넘기단체에 가입하여 수련생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대회 등 행정운영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줄넘기협회(회장 김병일)는 줄넘기를 소관하는 국제경기연맹 등 국제체육기구에 대해 독점적 교섭권을 갖고 있는 유일한 대한체육회 경기가맹단체이다.

 

대한민국 줄넘기협회가 세계 속에 국제대회 유치를 독점하다 보니 대한민국 줄넘기협회를 제외한 21개의 국내 줄넘기 단체의 수많은 회원들은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민국 줄넘기협회는 국제대회 참가 조건에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자격 소지자”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해당 지위를 박탈하고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줄넘기단체소속 김○○회원은 “대한민국 줄넘기협회에 소속돼야만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일반 선수들의 자격을 제한하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이는 매우 부당한 행위이다.”라고 말하면서 “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동호회, 줄넘기 단체 등 누구나 다양한 대회를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자격 문턱을 낮추는 것이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출범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단체 회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現사무처장은 現김○○ 명예회장(前협회장)의 아들이다.”라면서 “일반 체육단체의 정관에는 임원의 친족을 사무처 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정관 제49조에는 임원 취임 전 사무처 직원으로 채용된 자는 채용할 수 있다고 예외조항을 두었다.”라고 말하고 “이러한 정관은 특정인 채용을 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줄넘기협회는 정관 제56조에 따라 예산집행내역, 이사회 및 총회 회의록, 외부평가, 감사결과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예산집행내역만 공시되어 있고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회원들만 열람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정관위반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 일반 국민이 모두 알 수 있도록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불이행한 사항으로 시정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어느 회원은 “매년 20만원씩 납부하고 받는 지도자 보수교육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단순한 교육 자료로 대체되고 있는데 지도자를 상대로 협회가 수료증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면서 “보수교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기 검토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 및 후속방안 마련을 조속히 강구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김대중 사무처장은 “국제대회는 물론 각종 국내대회는 다른 줄넘기 협회 소속이라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지도자, 심판, 선수는 대한체육회 경기가맹단체인 본 협회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규정에 따라 본 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증과정 및 보수교육 등을 받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사무처장은 “부친께서 대한민국 줄넘기협회 회장(생활체육)을 지내셨고 현재는 명예회장이나 명예회장은 정식 임원은 아니며 본인이 협회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이후 회장을 하셨고 현재는 명예회장이므로 협회의 정관이나 규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줄넘기협회는 지난 4월10일 대한체육회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대한체육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로서 줄넘기 보급을 위해 다른 줄넘기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각종 국제대회 및 행사, 자격연수 등 대한민국에 소속된 모든 줄넘기단체의 회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체 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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