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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천권품새(品勢)의 태산밀기는 허세(虛勢인)가, 기세(氣勢)인가!

천권품새(品勢)의 날개펴기와 태산밀기는 고단자의 기세(氣勢)와 품격(品格)을 표현하는 ‘멋 부리기’ 문화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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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천권은 만물의 근본이며 우주 그 자체이기도 한 하늘이 가진 큰 능력을 의미하며 그 무한한 능력은 창조와 변화와 완성을 나타내므로 사람이 큰 능력을 무서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이 생겨서 으뜸가는 지상의 모양이나 뜻에는 하늘의 이름을 붙였다.”(1987, 국기원)

 

“품세 천권은 하늘의 무한히 넓고 오묘한 상상의 세계를 응용하여 엮어진 동작을 말한다. 동작에 움직이는 형태는 하늘로부터 독수리가 내리는 듯이 날개펴기를 주로 적용하였다. 이 품세의 중요한 생명은 완만(緩慢)한 힘과 민속(敏速)한 절도(節度)를 주로 넣어 천권(天拳)의 높고 넓은 사상(思想)을 응용시킨 것이다.”(2005, 국기원)

 

 

선비의 멋 부리기 문화가 무사들의 무예수련과 복장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추정하며 오랜 세월 흘러온 그러한 문화는 우리의 삶속에 배어들어 1968년 제정된 천권품세에 느리고 크게 하는 화려한 동작이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태권도 고단자에게선 기품과 품격이 느껴져야 한다. 그러하기에 천권의 날개펴기와 손날외산틀막기, 태산밀기는 느리고 크게 하면서 기세와 기품을 표현하고 있다.

 

태권도 고단자는 품세의 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하며 호감 가는 몸매에서 고수의 느낌이 나와야 하고 표정에도 온유하면서 강한 기세가 배어 있어야 한다. 잘 어울리는 복장이 품격을 높여 주듯이 태권도 고단자의 몸짓은 허세가 아닌 오랜 세월 수련한 기세의 동작이 배어있어야 진정한 고단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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