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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국기원서 첫 기념식

3월 30일(화)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서 개최…‘국기태권도’기념비 제막도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가 법률에 의해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이 국기원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3월 30일(화) 오후 2시부터 열린 기념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명재선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이사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원로, 국기원 이사, 전국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등 태권도계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민석 국회의원(제20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경협 국회의원(제21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 이명수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곽영훈 세계시민기구 총재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줄인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지난 2018년 3월 30일 제358회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태권도의 국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2018년 국회 잔디광장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 등재 도전, 기념식수 등이 있었지만 국기원에서 날짜를 맞춰 공식 기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은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로 지정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환영사, 기념사, 축사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 기념비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로 지정하는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태권도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이동섭 원장님을 비롯해 법률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모든 국회의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태권도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 일류 무예이자 스포츠로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섭 국기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태권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 3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날이다. 국기 태권도 법제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국기원을 아름다운 성지로 만들어야겠다는 집념과 의지로 가득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의 기대에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오직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 축사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월 30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국기 지정 법안 통과를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태권도 법안을 발의하신 225명의 의원님의 혜안과 노고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저 역시 225명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뜻깊은 기념일이 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안민석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개최를 축하한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기입니다. 태권도가 한류를 선도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국기원의 성장과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주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이 펼쳐졌다.

 

시범단은 화려한 고난도의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면서 행사의 의미를 되살렸고, 시범이 끝날 무렵 ‘국기태권도’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태권도 국기 지정 3주년을 축하해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축하시범이 끝난 후 국기원 서쪽현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기념비 제막이 이어졌다.

 

가로 260센티미터(cm), 세로 230센티미터(cm) 크기의 기념비에는 ‘국기태권도’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졌다.

 

또 기념비 앞면에는 “태권도 대한민국 국기지정 기념 –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로 지정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기념비를 세웁니다”는 문구와 함께, 뒷면에는 태권도 국기 지정 법률안의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국회의원 등의 이름이 적혔다.

 

진행자의 구호에 맞춰 주요 내빈들이 기념비를 덮고 있던 흰색 천을 걷어내자 기념식은 절정에 다다랐다.

 

 

‘태권도 대한민국 국기지정 기념비’가 세워짐에 따라 국기원 내 공원에는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973년 5월 25일부터 27일) 겸 세계태권도연맹 창립(1973년 5월 28일), △‘88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종목 채택, ’87 판 아메리칸 게임 종목 채택(1985년 6월 6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 1주년(1995년 9월 4일) 등 4개의 기념비가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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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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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기자 최신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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