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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고단자심사 ‘기술심의회 임원 심사부정행위’ 들통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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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지난 8월 27일 기술심의회(의장 이고범) 주관으로 실시한 2021년도 제2차 고단자(8~9단) 심사과정에서 A모 부의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 심사청탁에 의한 부정행위가 발생하여 태권도계에 큰 충격으로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고단자 심사 평가 자료는 평가위원이 심사 평가를 마무리하면 심사담당부서 직원은 채점표를 즉시 넘겨받아 평가위원 서명 등 표기의 오류 등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 평가채점표에 대한 보안 유지 및 행정적인 처리를 진행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제보자에 의하면 "A모 부의장은 채점표에 자신이 돕고자하는 응시자가 불합격된 것을 확인 또는 예감하고 심사장에서 B모 평가위원에게 수정을 요구하였으며 B모 평가위원이 이에 불응하자 다른 평가위원을 국기원 심사부서 사무실로 같이 동행하였고 동행한 평가위원은 ○모 9단 응시자의 점수를 수정하고자 심사부서 직원에게 채점표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A모 부의장이 심사 평가위원에게 채점표 수정을 요구한 고단자 응시자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체육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사담당사무실에 찾아와 실제상황을 대응하던 해당직원은 “채점표를 고치려면 심사장에서 고쳐야지요. 사무실에서 고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점표를 수정하고자 했던 해당 응시자는 A모 부의장의 이름과 똑 같은 태권도장 명칭이 적힌 도복을 입고 9단 심사에 응시하여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심사 평가는 평가위원의 고유권한이며 평가위원이 사정으로 점수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면 심사장에서 총괄하는 기술심의회 의장과 협의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심사장에서 즉시 수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나 심사가 마무리된 후 의장 또는 부의장 개인이 심사채점표를 확인 또는 평가위원에게 수정하도록 요구하거나 관여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한편 국기원 관계자는 A모 부의장 심사부정행위 관련 전화통화에서 “고단자 심사 당일 심사부서 사무실에서는 심사집행위원장과 팀장 및 대리가 심사결과에 따른 검수를 하고 있는 과정에 A모 부의장과 모 평가위원이 찾아왔으며 모 평가위원이 담당직원에게 채점표를 보자고 하여 해당부서에서는 한번 제출된 것은 보여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심의회 이고범 의장은 심사평가 후 A모 부의장이 심사평가위원과 동행하여 사무실에 찾아가 점수를 수정할 목적으로 채점표를 보자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평가위원이 해당부서에 채점표를 요구하여 거절당했다는 것은 평가위원 본인 스스로 인정한 사실로서 관계직원은 절대 채점표 관련 서류를 줄 수 없고 주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번 사건은 보고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기원 기술심의회는 이고범 의장을 비롯한 8명의 부의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사집행위원장이 의장단에 참여하여 2021년도 제2차 고단자 심사결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린 지난 9월 2일(목)에 심사심의위원회 A모 부의장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합격자는 9월 3일(금) 오후 3시경 국기원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A모 부의장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것으로 보이며 심사부정행위의 채점표가 위법으로 수정되었다는 근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채점표가 직원 또는 평가위원의 협조에 의해 수정되었거나 직원의 만류 등 불가피한 사정에 의해 수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미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서 국기원은 당사자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여 징계처리하고 심사부정행위의 결과에 따라 고발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2021년도 기술심의회 위촉과정에서 “기심회의 역할이 국기원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에 헌신할 수 있는 분들로 추천받아 위촉했다.”고 말했으며 이고범 의장은 “의장이라는 직책을 부여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여러 위원들과 함께 협력하며 국기원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반전에 접어든 2021년도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단은 최첨단시대에도 불구하고 전자방식이 아닌 수기방법으로 평가하는 심사채점방식이 예전과 특별한 변화가 없는 틈을 이용하여 삐뚤어진 사고방식으로 심사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태권도 인들은 국기원의 앞날에 발전과 변화는커녕 희망이 없어 보인다며 참으로 우울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하여 어떠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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