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석 성동구태권도협회장(앞줄 가운데)이 2023 태권도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태권도신문] 서울특별시 성동구태권도협회(회장 백조석)는 지난 28일(월) 오전 10시 성동구태권도협회 1층에서 2023 태권도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구협회 소속 전체 회원들에게 금뱃지와 현금 5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동구태권도협회의 통 큰 지원은 코로나 재난지원금 이후 특별한 지원이 없었던 소속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후원·찬조 문화가 인색하기로 소문난 태권도계에 훈훈한 단비 같은 소식으로 회원들은 환영 일색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백조석 성동구협회장은 코로나 이후 태권도장 운영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태권도 활성화와 구협회 발전을 위해서 열심을 다하는 회원 관장님들에게 감사하고, 나눔을 통한 상생의 방안으로 진행한 행사이니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해외여행도 계획했지만 도장 주말행사 등으로 일부 회원들은 참가가 어렵기도 하고 개인분담금 등의 부담으로 진행에 힘든 점들이 있어서 모든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보니 금뱃지와 지원금을 나눠주기로 결정되었다고 했다.
특히, 성동구태권도협회는 서울시협회로부터 매달 250만원의 행정보조금을 받아서 저축하고 백조석 회장을 비롯해서 집행부 전 임원이 판공비를 일절 받지 않고 있으며, 사무국 직원 구조 조정과 4년 전부터 회의 때도 개인적으로 식사를 해결해 와서 구협회 재정이 많이 쌓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백조석 성동구협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성동구청장기 태권도대회 수익금 전액을 출전선수들에게 현금으로 분배해 지급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집행부 중심이 아닌 회원중심의 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동구태권도협회가 밝힌 금뱃지와 50만원의 지원금도 큰 이슈지만 시협회로부터 매달 받는 250만원 행정보조금의 사용처 또한 서울시 25개 구협회 지도자들의 예민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모든 협회가 말로만 상생할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은 벤치마킹 하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정을 선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