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2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제4차 예비문화도시 공모사업'에는 전국 49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문화·예술·관광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의 서면 검토, 현장 검토, 최종발표의 과정을 거쳐 도봉구를 포함한 11개 지차체가 최종 선정됐다.
도봉구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도봉문화재단에 문화도시사무국을 신설해 문화도시 조성사무를 전문적으로 운영한바, 주민 거버넌스인 문화도시추진단 활동을 지원하고 전 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심층 면접, 인터뷰, 포럼, 기관협의체 및 행정협의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도봉구는 2022년 말 법정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1년간 주민기획100단, 존중문화박람회, 모두의 베프 등 9개 예비사업을 추진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평가와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하고 심의위원회의 추진실적 등 평가를 통해 2022년 12월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예비선정과 관련해 "도봉구는 '씨알의 이야기가 가득한 존중문화도시 도봉'이라는 비전으로 각 개인이 가진 무수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모든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문화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문화생태계'로 말미암아 자연과 사람이 공존공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서 규정하는 도시이다. 즉 문화로 도시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는 사업이고 이를 법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금번 예비도시로의 선정은 실로 많은 논의와 토론 속에서 문화도시 도봉의 로드맵이 잘 만들어졌고 민관협력도 잘 구축됐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최종 지정을 통해 존종문화도시 도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