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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북한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입상자의 초라한 메달 수여식”

-북한, 세계도핑규정 비준수국 3년째 지정국가
–연맹, 준수국가에 국기게양 금지는 비판 마땅

 

[한국태권도신문]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총재 리용선)이 주최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카자흐스탄에서 7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8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 8일간 열렸다.

 

국제태권도연맹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는 북한은 코로나19이후 외국에서 주관하는 선수단 파견이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약100명이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도핑규정 비준수국으로 지정되어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까지 3년째 각종 세계대회에 국기게양이 금지된 상태이지만 북한은 이번 세계태권도대회에 인공기를 게양할 것으로 일부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태권도관계자의 제보에 의하면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인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북한 등 참가국 77개국 전체의 국기가 게양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기장에는 개막식에서도 각국 소개순서에 국기 없이 국가명만 스크린에 표시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조직위원회는 관중 없는 시상식으로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하였으며 국가별 국기게양과 일부 국가연주를 금지하는 과정에서 대회 참가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입상한 선수와 관계자들 또한 시상대에 올라 직접 손으로 자신들의 국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도 아쉬움과 불만이 표출되면서 산만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로부터 제재를 받는 것은 북한인데 그 외 국가에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초라하게 받아야 하는지 답답함을 토로하는 분위기 속에 ITF(국제태권도연맹)는 사실상 북한이 주도하는 단체이므로 연맹측이 북한 눈치를 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회를 주관한 카자흐스탄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규정에 따라 북한에게 인공기를 게양하지 못하도록 제재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연맹의 무리한 행동으로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77개 참가국 모두의 국기를 게양하지 못하게 한 것은 스포츠정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제태권도연맹은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결국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비롯하여 각 나라를 상징하는 77개 국기가 펄럭이지 못하는 상처를 남긴채 경기는 끝이 났다.

 

한 달 후에 진행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출전하여 국제제재를 벗어나 인공기를 게양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출전을 하지 않을 것인지 전 세계 체육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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