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서울태권도9단회’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오수곤(69세, 태권도9단) 대사범이 9월 20일(금) 대한적십자사에서 실시한 181번째 헌혈에 참여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헌혈은 피를 기부하는 것으로 최근 참여한 헌혈 후 2개월이 지나야 하며 1년에 최대 5회 이상은 참여할 수 없고 공급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되며 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만들거나 연구하는 곳에도 사용하고 있다.
오수곤 대사범은 "내가 하고 있는 헌혈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했다"면서 "헌혈을 해서 더욱 건강한 것 같다, 나에 헌혈은 정년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평소 안정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헌혈 천사 오수곤 대사범은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분과위원을 지내고 20년간 태권도 상임심판 베테랑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2010년 심판 활동을 마감하면서 행복한 퇴장으로 보람 있는 은퇴식을 가진 바 있다.
특히 2010년 당시 심판원 은퇴식은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대한태권도협회가 마련한 최초의 정식 심판원 은퇴식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제5대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 의원 시절인 2008년도에는 성동구소방서건립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왕십리119안전센터 소방방재협의회 고문으로 본 단체를 발족하고 성동소방서 의용소방대 부대장으로 정년퇴임 등 태권도인으로서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한 이력이 대단하다.
유년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오수곤 대사범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방황하기도 하였지만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학급의 반장과 연대장 등을 지내면서 올바른 정신과 예의범절을 지키는 모범생으로 성장하여 진정한 태권도 수련생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현재는 서울태권도9단회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국기원기술심의회 부의장과 세계경찰태권도연맹 질서대책위원장으로 태권도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혈액이 온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오수곤 대사범의 181번째라는 헌혈의 참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귀하고 특별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