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3.2℃
  • 흐림강릉 5.6℃
  • 서울 5.1℃
  • 대전 5.8℃
  • 대구 7.6℃
  • 울산 8.6℃
  • 광주 7.7℃
  • 부산 8.5℃
  • 흐림고창 7.8℃
  • 흐림제주 13.7℃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5.8℃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SNS스타

'수많은 부상도 이겨내 빛을 본 품새 바보' 하늬바람 품새 선수단 임권우

 

[한국태권도신문] 중학교 때 무릎에 오수구시(무릎 바로 아래, 정강뼈 위쪽의 앞부분이 툭 튀어나와 누르면 아프고 운동을 한 뒤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가 심해 운동을 포기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던 임권우 선수, 그런 임권우 선수는 목표가 있기에 아픔도 참아가며 운동을 했고 결국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한 뒤에 다시 태권도에 복귀하게 되었다.

 

올해 초 첫 대회인 신한대 총장기 대회를 준비하며 어깨 뒤쪽에 심한 통증으로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진통제를 먹고 참아가며 3위 입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그 이후 병원에서 근육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여 쉬어야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 대회에서도 통증이 심해 어깨를 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합을 뛰었다.

 

아쉽게도 좋은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전혀 좋아지지 않는 어깨 때문에 큰 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뒤쪽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문제는 중고연맹 아시아 청소년 대표 선발전이 몇 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것도 단체전에 출전하기에 나머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까 많은 걱정 하였다. 어깨뼈가 언제 붙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연습은 더 이상 어려웠고 선발전 바로 이틀 전 병원에서도 아직 뼈가 다 붙지 않았다고 했지만 임권우 선수는 동료들에게 피해가 될까 약을 먹고라도 대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 결과 정말 기적과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렇게 간절하게 준비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선발이 된 것이다. 김기석 코치는 물론 임권우 선수의 부모님도 울고 너무 감격스러워했다.

 

 

그 후로 어깨는 점점 더 좋아졌고 경희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 1위, 태권도원배 대회 3위, 대통령기 대회 2위 그리고 전국체전 선발전 인천 대표 선발이라는 엄청나고 감격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기석 코치는 "품새 바보가 빛을 보는 순간이 와서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다른 아이들도 권우처럼 노력하면 모두 다 할 수 있다는 모범답안을 보여줘서 권우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석 코치는 "권우 덕분에 본인도 아시안 청소년 대표팀에 트레이너로 같이 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 권우가 앞으로 부상 없이 더 바르고 성실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수의 열정과 마음가짐은 지도자의 관심과 노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지도자 김기석 코치와 멋진 임권우 선수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