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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관장, “무덕관 중앙관장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밝혀

 

 

[한국태권도신문]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의 수도 쎄크라멘토에 거주하면서 한 평생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제자 육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다 업무차 한국에 방문한 태권도 무덕관 이종환 관장을 만났다.


현재 83세의 나이로 태권도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그동안 다듬어 온 인성과 체구는 나이답지 않게 젊음이 넘쳐났으며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 매우 당찬 태권도 지도자 그대로였다.

더욱 특별한 것은 미국에서 오랜 세월 동안 몸담고 제자들을 지도해 온 이종환 관장은 본인이 태권도 무덕관 중앙관장이라고 밝히면서 임명장을 꺼내 보여주었다. 직전 관장인 전재규 무덕관 관장이 살아 계실 때인 2019년 6월 1일 이종환 관장에게 임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종환 관장은 전 세계의 무덕관 중앙관장으로 미국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하며 미국은 물론 유럽 국가 속에 태권도 무덕관 출신 관장이나 사범들의 모임체를 구성하고 태권도 발전과 친목 도모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이종환 중앙관장의 주관으로 무덕관 창립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750여명의 무덕관 가족이 모여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환 중앙관장이 사비20여만불을 찬조하였으며 무덕관 설립자 황기관장의 장남 황현철 관장이 뉴저지주에서 참석하였고 3대 홍종수 관장의 아들 홍승구 관장도 산호세에서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함께 참석한 김용길 회장은 전했다.

 

그러나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는 이종환 관장이 무덕관 중앙관장이라고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의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종환 관장이 한국의 조직력 부족에 대한 설명에는 전재규 관장이 살아 계실 때 차기 무덕관 중앙관장의 임명장을 받았으나 전재규 관장이 서거한 후 당시 무덕관 행정 책임자의 비협조로 인하여 세계 각국의 도장 현황 등 조직구성에 대한 서류를 넘겨받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매우 안정된 무덕관 조직으로 내년에는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전 세계 속에 많은 무덕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태권도 무덕관 한국 지관도 개설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승단심사는 국기원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되도록 협조하고 무덕관의 전통과 뿌리를 살리며 젊은 지도자들이 뿌리 찾기에 동참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태권도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종환 관장은 태권도 무덕관 내에서도 여러 단체가 구성되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필요한 경우 관계자들이 서로 만나 태권도의 발전과 무덕관의 발전을 위한 한마음으로 함께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태권도의 산 증인 김용길(도산체육관 관장) 회장은 “무덕관의 역사는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창설자 황기 관장이 서울 용산 철도청 안에 도장을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2대 이강익 관장, 3대 홍종수 관장, 4대 최남도 관장, 5대 김인석 관장, 6대 전재규 관장, 7대 이종환 관장 순으로 현재까지 정통적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기원의 창립 이후 각 관에서 실시했던 승단심사제도가 사라지고 국기원으로 통합되면서 각관은 침체 분위기 속에 겨우 맥을 이어가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는 원로들을 중심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관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많은 태권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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