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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가대표 김성훈 감독 외교부장관 표창 수상

베네수엘라 암혹 속에서 태권도로 희망을 찾는다.

[한국태권도신문]   두 달째 암흑천지, 수백만 명이 식품과 물을 구하기 위해 매일같이 사투를 벌이는 곳.  21세기 어느 국가이건 이러한 환경에 처한 곳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세계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던 자원이 풍부한 나라였지만 현재 끝 모를 경제난과 대규모 정전 그리고 폭동까지 하루하루가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는 나라.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실과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태권도를 통해 작은 희망을 찾으려 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팀의 김성훈 감독이다.

 

 

김성훈 감독은 2003년 베네수엘라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올림픽 사상 첫메달(여자) 획득과 볼리바리아노 게임 3연패, 사우스아메리칸 게임 2연패, 팬암 게임 여자부 종합우승, 아테네 올림픽 세계선발전 종합2위, 세계대회 메달 등 기적을 만들어 냈다.

 

100위권 정도의 수준인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세계 정상의 수준으로 만들어 냈다. 이로 인해 2004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부터 최고 훈장, 2008년 주지사(현 검찰청장) 공로상, 스포츠 기자단이 뽑은 최우수 감독상 까지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받은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대한민국의 외교 활동 수행에 이바지한 바가 크므로 외교부장관으로 부터 표창을 수여 받게 되었다.

 

김성훈 감독은 태권도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팀을 거쳐 베네수엘라 주니어, 시니어(겨루기), 품새, 장애인 태권도까지 총감독으로 베네수엘라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2013년 국기원 정부 파견사범으로 선발되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태권도를 국가 정책에 도입하여 태권도가 일반 정규수업 과정에 편입되어 베네수엘라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태권도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한 민간 외교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베네수엘라 전 종목 올림픽 팀 적응 훈련을 위한 대한민국에 사전 베이스캠프를 유치할 계획이며 체육부장관, 차관,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진행 중에 있다. 도쿄 올림픽 이전의 베이스캠프는 사전 준비 작업으로서 국가 지원이 투자되는 행사이다. 이는 곧 한국의 경제와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와 대한민국의 교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사회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 김성훈 감독은 단순한 민간 외교가 아닌 지역∙사회 전반적인 교류를 이끌어 내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태권도는 어떤 컨텐츠보다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김성훈 감독을 보면서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가진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태어난 곳도 아닌 생소한 그곳에서 진심과 가슴으로 태권도를 알리고 있으며 또한 베네수엘라가 먼 훗날 정상화가 되어 다시 경제가 살아나고 활발해 지면 못다 한 꿈을 이루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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