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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 등 대표선발 파견 책임 떠넘기기 급급

유소년 태권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된다. 이는 곧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으로 나타날 것이며 더 나아가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차이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한국태권도신문]    카뎃대회는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와 세계 카뎃선수권대회가 있다. 카뎃대회의 참가자격은 유소년 즉, 만 12세에서 14세로 하며 만 12세에서 14세는 우리나라 나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선수들이 여기에 속한다.

 

2014년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때는 한국초등학교연맹(이하, 초등연맹)은 선발전을 실시하여 대표선수를 파견 하였고 한국중·고등학교연맹(이하, 중·고연맹)은 별도의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자체 규정으로 중·고연맹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중 2학년 학생들 남·녀 각 2명씩 선발하여 파견을 했으며 이때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선수 4명과 여자선수 4명을 대표선수로 파견했다.

 

2015년 대만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 또한 초등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파견하였으나 중·고연맹은 선발전 없이 자체 규정으로 대표선수를 파견하게 된다.

 

같은 해 있었던 제2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는 무주에서 개최되어 파견 경비가 많이 소요되지 않은 관계로 초등연맹과 중·고연맹이 모두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선발하여 파견하였다.

 

이후 세계 카뎃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가 모두 2년 마다 개최되는 것으로 자리 잡아 2017년 호치민에서 제2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이집트에서 제3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제2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의 경우 중·고연맹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대표선수 파견을 포기하면서 초등연맹이 단독으로 남·녀 7체급을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파견하였고 제3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 또한 초등연맹은 선발전을 통해 파견하였고 중·고연맹은 자체 규정으로 선발하여 대표선수를 파견하게 된다.

 

2019년도는 제3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와 제4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해이다. 다행이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는 초등연맹과 중·고연맹 모두 선발전을 개최하여 대표선수를 선발한 상태이다. 중·고연맹이 아시아 카뎃 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개최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하지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초등연맹과 중·고연맹 모두 예산부족 문제로 대표선수 파견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얼마전까지 사업계획이나 예산편성이 되어 있지 않다며 변명으로 일관하던 대한태권도협회가 세계대회 파견 지원금을 마련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다.

 

6월26일(수) 1차 엔트리 마감에 이어 오는 7월10일(수)이 세계대회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이라 급하게 파견 대표선수를 선발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고 초등연맹은 2체급이 배정되었는데도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중·고연맹은 대회 유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7체급을 자체 규정으로 대표선수를 파견하려고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6월26일(수) 세계 카뎃선수권대회 선발 및 파견에 대해서 이사회를 개최했지만 재원 문제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에서 1위 선수만 세계 카뎃선수권대회에 파견한다는 취지의 큰 틀에서만 논의가 정리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초등연맹 집행부에서는 현재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어떤식으로든지 선발전을 진행해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대표선수를 선발한다는 목표로 대한태권도협회와 조율하며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와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를 파견해야 하는 중·고연맹은 예산 부족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집행부에서 좀 더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제1회 세계카뎃선수권대회 이후 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국가대항전의 첫 걸음인 카뎃선수권대회를 태권도 종주국을 대표하는 대한태권도협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성인대표팀에 집중된 지원에 비해 너무나 성의없는 행정과 인식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보여 진다.

 

유소년 태권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된다. 이는 곧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으로 나타날 것이며 더 나아가 성인 국가대표선수들의 기량 차이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진다.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대한태권도협회와 초등연맹 그리고 중·고연맹이 함께 최상의 정책을 마련하여 태권도의 초석이며 미래의 국가대표 선수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빠른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A학교팀 모 지도자는 아시아의 태권도 강국으로 부상한 이란의 유소년 선수들이 무서울 정도로 기량이 향상된 것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있는 되서 시작된다고 부러워 하며 태권도가 국기로 정식 인정을 받고 국가로 부터 엄청난 예산을 지원 받아 어디에 쓰는지 의심스럽다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투자가 아쉽다고 말했다.

 

B학교팀 모 지도자는 태권도 강국들이 카뎃선수권에 기울이는 정성과 투자는 태권도 모국인 대한민국 태권도협회가 카뎃선수권을 대하는 행정과 비교가 많이 되고 그 차이 또한 크다고 보여지며 중·고연맹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자체 규정이라는 모호한 선발방식은 대표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아울러 대표선수들의 경쟁력 약화로 까지 연결 될 것이라고 불만 가득한 보따리를 펼쳐 보였다.

 

 

 

■ 대회명 : 제3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

■ 일 시 : 2019년 7월23일(화)~24일(수)

■ 출 국 : 7월19일(금)

■ 장 소 : 요르단

 

<제3회 아시아 카뎃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명단>

남자대표선수는 -33kg 서은수(안양초), -37kg 심준호(군산미장초), -41kg 김다건(시종초), -45kg 정우혁(본오중), -49kg 오만재(전북체중), -53kg 박건(춘성중), -57kg 이태윤(광천중), -61kg 송민호(서원중), -65kg 김찬영(중화중), +65kg 류국환(한성중)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여자대표선수는 -29kg 신수인(현흥초), -33kg 안형지(창원동산초), -37kg 남궁서연(서울신남초), -41kg 김주미(부천동여중), -44kg 윤도영(안산성호중), -47kg 채윤희(정각중), -51kg 김가현(광주체중), -55kg 김지연(광주체중), -59kg 홍효림(동명중), +59kg 장현지(관동중)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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