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후원금을 전달하는 김경덕 경기도협회장(사진 우측)과 이상엽 관장(사진 좌측)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태권도신문]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는 3일(금)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이상엽 관장이 운영하는 강서구 인성태권도장을 찾아 지난 1차 2백만원 후원에 이어 2차 후원금 17.825.000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삶의 희망을 키워줬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경기도협회는 이날 김경덕 회장을 비롯해서 임종남 부회장. 이영선 부회장, 김평 전무이사, 이문철 과장이 함께 동행했으며 관내 소속도장에서 각각 1만원씩을 모금해 17.825.000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상엽 관장의 계좌를 통해서도 류신규 관장 등 회원들이 직접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함께한 경기도태권도협회 임직원들(사진 좌측부터 임종남 부회장, 이영선 부회장, 이상엽 관장, 김경덕 회장, 김평 전무이사, 이문철 과장)
김경덕 회장은 태권도 9단회와 해외·국내사범 등 많은 태권도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며 이상엽 관장의 손을 꼭 잡고 지난번에 만났을 때 보다 얼굴이 많이 좋아 보인다. 마음 편하게 힘내서 치료를 잘 받으라고 전하며 4살 아들의 손에 용돈을 지어 주기도 했다.
김경덕 회장은 경기도협회는 지역을 불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인이면 우리 가족의 일처럼 나서야 한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함께 이겨내는 것이 태권도정신이고 태권도사랑이 아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상엽 관장은 병원에서 “과립구육종”은 불치병이라 생존한 사람이 없으니 준비하라는 말만 듣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태권도인들의 도움의 손길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직전 검사에서 마그네슘, 철분 등 염증수치와 암수치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는 병원측의 얘기를 들었으며 이병도 끝까지 치료받고 완치되어서 건강한 모습으로 고마우신 김경덕 회장님과 친하게 오래오래 잘 지내고 싶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전해왔다.
투병 이후 생활고와 병원비 때문에 정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경기도협회에서 전해주신 큰 후원금으로 그동안 비싸서 치료를 못받았던 펫시티도 찍고 스테로이드도 맞고 걱정안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앞으로 회장님과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게으름 피우지 않고 걷고 움직이고 기도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 했다.
▲인성태권도장 사랑둥이들과 기념촬영 중인 김경덕 경기도협회장
본지를 통해서 이상엽 관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최초로 제보한 남중진 박사(세계태권줄넘기협회 회장)는 사필귀정을 얘기하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 하는 현재 진행상황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상엽 관장은 희귀병이지만 치료를 계속 받으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치료비가 계속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현실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여주고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김경덕 회장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가 꼭 이루어 지길 바라고 앞으로 태권도 제도권의 메이저 단체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도움 주실 곳 : 우리은행 1002-244-820086 (예금주 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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