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시 강북지역 6개구 태권도 지도자 친선 축구대회 우승팀인 도봉구태권도협회 선수단 기념촬영
[한국태권도신문] 서울특별시 도봉구태권도협회(회장 김성필)가 주최한 서울시 강북지역 6개구(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태권도 지도자 친선 축구대회가 건전한 친목을 도모하고 태권도 선후배의 우의를 돈독히 하며 화합과 친선을 목적으로 13일(토)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주최 구인 도봉구태권도협회와 강북구태권도협회(회장 하경민), 노원구태권도협회(회장 송기종), 동대문구태권도협회(회장 박용범), 성북구태권도협회(회장 백춘기), 중랑구태권도협회(회장 정상호)가 참가했으며 1경기당 20분씩 풀리그로 경기를 진행했다.
▲노원구태권도협회 선수단 기념촬영
대회 결과는 주최 구인 도봉구태권도협회가 짜임새 있는 조직력 발휘하며 승점 13점으로 우승, 승점 12점을 획득한 성북구태권도협회가 준우승, 승점 10점을 획득한 전년도 우승팀 노원구태권도협회가 3위를 차지했으며 중랑구태권도협회 4위, 강북구태권도협회 5위, 동대문구태권도협회가 6위로 뒤를 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도봉구협회 김성필 회장은 우승을 차지한 것보다 페어플레이로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화합과 친선에 방점을 두고 은퇴한 지도자와 타시도로 이사 간 지도자들까지 연락해서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든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강북구태권도협회 선수단 기념촬영
강북지역 6개구 축구대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년초부터 각 구별 축구동아리 형태로 수개월간 꾸준하게 대회준비를 위해 조직력을 다지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아울러 생활체육 활성화의 모범을 보이는 대회로 성장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경기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주변에는 송후섭, 이상언, 박광일, 정한영, 윤영복, 장승원, 이태환, 최진규 등 낯익은 태권도 원로분들이 찾아와 금일봉과 함께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후배지도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태권도 제도권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방향도 제시해 주었다.
▲우승을 확정한 도봉구협회 선수들이 회장, 단장을 행가래를 쳐주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좌측부터 도봉구협회 김성필 회장, 고종희 단장, 김칠성 감독)
한편, 대회 종료 후 깔끔한 판정으로 많은 격려를 받은 축구심판의 수당에 대한 얘기들이 나왔는데 축구는 지역심판으로 활동해도 15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는데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주최 경기장의 임원들의 적은 수당과 비교된다며 태권도계는 재정이 없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수당을 지급해서 처우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태권도 원로 지도자는 자본주의에서 화폐는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며 낮은 수당으로 태권도인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 하락시킨다고 했으며 낚시 대회 심판도 20~3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태권도대회 임원들은 자격증을 가지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단순 아르바이트 보다 못한 수준의 대우를 받는 실정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