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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던 제2 국기원. 도봉구 방학동 이전 잠정확정 역사적 첫발 내딛다

 

[한국태권도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수) 제319회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으로부터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이전사업을 중단하고 현대식으로 재건축하거나 남산타워처럼 국기원 타워를 설치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건 어떤가라는 제안에 대해 국기원에서 간곡한 도움 요청으로 최근 도봉구 방학동 화학부대를 제2 국기원 이전부지로 잠정결정 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동섭 국기원장과 국기원 건립 관련 사항을 수시로 의논하면서 사업계획을 진행해왔다. 부지 매입비로 시 예산이 약 500억∼600억 원이 지출되는데 서울시는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할 것이며 특히, 태권도 진흥법에 따라 정부와 서울시가 절반 정도를 나눠서 합리적으로 지원하는게 맞다고 판단하며 국기원 측에서 최종 결정을 해야 확정된다고 했다.

 

국기원은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 이후 51년 동안 세계태권도본부로서 태권도 보급의 선도적이고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누수, 온냉방 미비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 국기원 이전 건립이 추진되었으며 이동섭 원장이 취임하면서 급속하게 속도가 붙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은 지난 2022년 5월 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현 국기원은 이곳에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리모델링 등을 거쳐 서울의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국기원을 성지화하고 관광명소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섭 원장은 이전부지가 잠정확정 되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건축비 등 천문학적인 추가예산이 들어간다며 정부를 설득하여 국비를 지원받아야 하는 힘든 과정이 남아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태권도인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보태주면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추진해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시와 합의한 내용을 시장이 발언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제2 국기원이 이전하면 이제 땅도 국기원 법인이 주인이 되며,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도와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때 우리 태권도 전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환영하고 협력해서 2억 명의 걸맞는 새롭고 웅장한 국기원을 건립하여 태권도 백년대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5월 2일 오세훈 시장과 맺은 업무협약을 착실히 이행해서 1년 만에 큰 성과가 나타났고 국기원 전임직원과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와 세계태권도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모금운동도 일어나서 새역사를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섭 원장은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때 제2 국기원을 꼭 만들어내야 하며 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한다는 생각으로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A태권도인은 국기원 잠정 이전 확정 소식을 접하고 강남구 인근도 아니고 도봉구라 교통문제에 대한  것도 걱정스럽고 태권도 전체를 위해 이전하는게 좋은 건지도 확신이 안선다며 이동섭 원장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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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임장섭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한국태권도신문 임장섭 편집국장입니다.

○약력
- 태권도 공인 8단
- 태권도장 운영(30년)
- 국기원장 특별보좌관(전)
- 국기원 기술심의회 지도위원
- 국기원 기술심의회 협력분과 위원장(전)
- 대한태권도협회 도장분과 부위원장(전)
-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사
- 한국태권도사범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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