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행사 조직위원장인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과 최재춘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장이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 일행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태권도신문]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유네스코 등재로 가는 길에 큰 역할을 맡고 있는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 일행이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경기도협회)와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단장 최재춘. 이하 추진단)이 공동으로 준비한 환영행사를 마치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연장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김경덕 경기도협회장을 비롯해서 최재춘 추진단장, 이영선 부회장, 임종남 부회장, 김 평 사무국장, 김은숙 이사, 심재우 이사, 박완순 파주시태권도협회장과 슬라비 국기원이사, 김창석 추진단 사무국장, 박상현 불가리아 정부파견 사범 등 많은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에 힘을 보탰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키틴무노즈 친선대사 일행에게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규필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키틴무노즈 친선대사 일행에게 파주시 해광태권도장(관장 박상훈) 태권소년·소녀들의 꽃다발 전달식, 도복증정식, 환영 인사말, 1군단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시범, 기념사진 촬영, 오찬 등으로 이어졌다.
환영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경덕 경기도협회장은 키틴무노즈 대사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에 계시는 동안 코리아 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도 보시고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란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태권도의 새역사가 열리는 것이라며 유네스코에 태권도가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최재춘 유네스코 추진단장이 키틴무노즈 대사 가족과 슬라비 국기원이사에게 도복증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재춘 추진단장은 키틴무노즈 대사 일행 환영행사를 민족분단의 현장인 임진각에서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김경덕 경기도협회장님과 박완순 파주시협회장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태권도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A태권도 관계자는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가 풀어 놓을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었나? 궁금함과 아울러 이번 방한 일정을 잘 활용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공식적으로 함께 하면서 추진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는 이번 한국에서의 초대에 기쁨이 크다며 대한민국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슬라비 국기원이사는 카리나 불가리아 공주가 불가리아 태권도협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본인도 태권도가 꼭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축하공연으로 40명으로 구성된 1군단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군 특유의 퍼포먼스를 가미한 화려하고 묵직한 태권도 시범공연이 어어졌으며 카리나 공주와 시메온 무노즈 왕자가 탄성을 쏟아내며 태권도 묘미에 푹 빠져들게 했다.
▲1군단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이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추진단은 금일 20일(목)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회의실에서 불가리아 왕실 카리아 공주와 부마 키틴무노즈 유네스코 친선대사를 초청해 좌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동섭 국기원장을 통해 키틴무노즈 대사에게 태권도 남북 추진 명예단장직을 제안했으며 키틴무노즈 대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키틴무노즈 친선대사 가족 일행의 이번 방한 일정은 약 10일간으로 판문점, 임진각, 국기원, 무주 태권도원,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 문화재청, 국회의사당 방문 등을 돌아볼 예정이며 추후 일정이 맞으면 한국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미팅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