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2025년 5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 President’s Park에서 ‘제72주년 한미동맹 태권도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첫 대규모 태권도 공식행사로, 국기원 이동섭 원장과 태권도 시범단이 직접 참석해 태권도의 멋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 2021년, 이동섭 원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을 수여한 바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태권도는 세계 최고의 무술”이라며, 대통령 재임 시 태권도복을 입고 연설하고, 정상회담에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약속이 4년 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행사에는 약 2,000명이 참석하며 95% 이상이 미국 현지인으로, 태권도가 미국 내에서도 문화와 외교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백악관 앞에서 열리는 첫 태권도 행사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동섭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문화 외교력과 태권도의 세계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라며, “한미동맹의 정신과 태권도의 평화 철학이 미국 사회에 깊이 각인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