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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기원, 관 통합 기념행사의 ‘옥에 티’

 

 

국기원, 관 통합 기념행사의 ‘옥에 티’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6월 16일(목) 오전 10시 30분 “태권도 관 통합 기념비 및 김운용 국기원 초대원장 흉상 제막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관 통합을 기념하기 위하여 비를 세우고 초대 국기원장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제막식은 김운용 초대원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늦은 감은 있지만 매우 뜻깊고 바람직한 행사이며 이사장과 국기원장의 추진력이 돋보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행사장에는 내빈으로 윤상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이규석 아시아연맹 회장 그리고 김중영 태권도9단회 회장을 중심으로 원로 및 언론 등 약 50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그러나 내빈들은 물론 초청을 받고 참석한 태권도인 모두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중앙 수련장에서 1부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빈들의 환영사 및 축사는 물론 기념사에서 참석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전달되어야 할 내용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이크로 전달되는 스피커가 작동되지 않거나 작동되었다 하여도 내용을 자세히 알아들을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모든 분들의 마음을 무척 애타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고는 국기원의 실무부서장 또는 담당자들의 준비부족으로 벌어진 참사입니다.

 

 개회식은 행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시작부터 중요한 내빈들의 인사말에 흙탕물을 뿌린 것도 심각하지만 마이크 작동 불가능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작동이 이루어지도록 비상근무체제가 가동되어야 하나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 국기원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기원은 개원 50주년을 자랑하고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국기원은 5개월도 되지 않아 밥도 스스로 먹지 못하고 우유에 의존하면서 걷지도 못하는 갓난아기와 다를 바 없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할까요?

국기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 실무책임자의 무관심이나 무책임이라고 판단됩니다.

 

 평소 국기원의 행정 실무책임자는 국기원장이 전반적인 사업의 목적달성을 위한 뒷받침으로 각 부서별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전문성을 점검하고 수시로 교육하여 각종업무의 문제점에 대비하여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행사에 기획과 실천은 매우 좋으나 집중력이 꼭 필요한 기술 분야의 직원 관리 및 직원 교육은 수준이하로 이를 관리 감독하는 실무책임자 또한 무책임에 한계를 넘었습니다.

 

 상점에 물건은 있으나 주인이 없다면 손님은 물건을 사지 못하고 돌아가거나 나중에 주인이 없다는 소문이 나면 그 상점은 도둑이 들끓게 되고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태권도는 9개관이 왕성한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김운용 초대원장에 의해 1978년 관 통합을 이루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오늘 관 통합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통합에 동참하신 고마움의 표시라면 비록 고인이 되셨더라도 당시 9개관 각 관장의 이름을 호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으나 사회자가 현재 9개관의 관장을 호명하는 이유는 국기원이 앞으로 9개관을 재건한다는 의미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프로필 사진
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약 력
-태권도 9단
-태권도장 운영(36년)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서울특별시 은평구태권도협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생활체육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4대, 5대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태권도 인으로서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별 또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우수사례는 물론 사건, 사고 등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임과 소신으로 거침없이 집중 취재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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