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지난 19일(수) 바이무랏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축산업부총리, 라힘 베르디 제파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 일행 등 2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무랏 부총리 등 일행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을 만나 환담하고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멋진 공연을 보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대우건설과의 업무협의 등을 위해 방한한 일행이 바쁜 일정을 쪼개 방문한 것은 바이무랏 부총리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에게 “국기원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성사됐다. 정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전갑길 이사장에게 이들의 방문을 급히 요청, 이뤄졌다.
태권도와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은 바이무랏 부총리는 “국기원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태권도는 절도있는 동작과 자기겸양의 정신 등이 돋보이는 무예로 한국 방문길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태권도 및 K-팝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많아 사람들이 배우는 스포츠 종목 가운데 하나. 특히 현 대통령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구드반굴리 대통령이 즐겨하는 스포츠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대사관이 개설되기도 전인 2001년, 투르크메니스탄태권도협회가 결성됐고 2010년부터는 매년 대사배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한국과 태권도, K-팝,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갑길 이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이 태권도와 국기원에 큰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태권도는 세계를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는 것을 이번 방문요청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이다. 천연가스 매장량이 전세계 4위를 차지. 2022년은 한국과 수교를 맺은지 30년이 되었던 해로 갈수록 활발한 교류를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