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서울대 공대생들의 감자 수확 잔치 !

서울대 공대,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으로 기적 일구다
수확한 감자 독거노인에 전달, 대학과 지역 유대 강화의 표본 제시
상수 절약 텃밭에서 작물 키워, 열섬현상 예방 등 이점 많아

 

 

(한국태권도신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에서 지역주민들과 학생 등이 키운 감자를 수확하는 행사가 지난 6월 20일 진행됐다.

수확한 120kg의 감자는 서울시 관악구 독거노인 가정에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나눌 예정이다.

감자를 수확한 오목형 옥상 텃밭은 일반적인 옥상 녹화와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테두리를 만들어 벽을 세우고 흙 밑에 저류판을 설치해 빗물이 오래 모여 있게 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빗물 유출을 저감시켜 홍수 발생을 줄이고, 저류된 빗물은 작물 생장에 이용해 상수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7회 서울대학교 35동 옥상텃밭 도시농부들의 감자 수확 잔치’는 서울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한무영 교수 주최,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다경꽃차교육원 주관으로 마련됐다. 관악구 지역주민 35명과 서울대 교직원 및 교수, 학생 20명 등이 모여 오전부터 감자를 수확했다.

건설환경공학부 오목형 옥상 텃밭은 2013년부터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개방한 것으로, ‘농작물을 키우면서 대학과 지역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튼튼하게 해주는 착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올해 4월에 심은 것으로, 농사가 서툰 학생과 공간이 필요했던 교직원 및 지역주민이 만나 자연의 빗물과 정직한 땀으로 일군 수확물이다.

이 과정을 총괄한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는 “오목형 옥상 빗물텃밭은 건물 최상층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며 빗물을 일시 저류하며 홍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수돗물에 의존하는 기존 텃밭과 다르게 빗물로 농작물을 키우니 유지가 용이하며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텃밭은 에너지와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희미해진 이웃사촌 문화를 되살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 되었고 옥상은 건축물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장소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배너
  • N202007011016031.11 / 서울대 공대, 오목형 옥상 텃밭서 제7회 도시농부들의 감자 수확 잔치 진행
프로필 사진
최신혜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태권도신문 기자 최신혜입니다.
정직하고 올바른 뉴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