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김정배 제2차관은 1월 7일(목) 오후 4시30분,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체육시설업 중 체력단련장, 필라테스장, 요가장, 태권도장, 합기도장, 특공무술장, 검도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에어로빅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업계 11명의 단체장들과 비대면 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현안 논의 및 업계 의견 청취 건으로 일률적인 방역지침이 아닌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실내체육시설 세부 방역지침을 수립하기 위해 업계와 논의하고, 반복되는 집합금지와 집합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업계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방역 조치,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영업 허용, 사업장 및 피해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문체부에서는 지속적인 의견 청취와 협력을 약속했다.
김정배 차관은 "오늘 의견을 바탕으로 다른 업종과의 방역 형평성 문제, 실내체육시설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최대한 해소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방역지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는 앞으로도 실내체육시설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의 의견에 지속해서 귀 기울이고, 방역 당국 및 재정 당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화상 회의에 참여 중인 나동식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직무대행
나동식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직무대행은 태권도장의 어려운 현실을 강력하게 어필했으며 현재 태권도장은 80년대 도장규모가 아니라 대형화·첨단화 된 도장이 대부분이다. 100평 규모의 도장이나 1, 2층 복관으로 나눠진 공간에서도 시간 당 9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장상황과 너무 맞지 않으며 방역규칙을 준수하며 2m 간격을 유지해서 자유롭게 수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