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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태권도그랑프리 첫 출전한 남민서 은메달… 한국 이틀째 노골드

 

[한국태권도신문] 한국 여자 중량급의 새로운 기대주가 탄생했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 2연패 남민서가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민서(한국체대, 2학년)는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Palais des sports Marcel Cerdan)에서 열린 ‘파리 2022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이튿날 여자 -67kg급 결승까지 진출해 값진 은메달과 상금 미화 3천불을 수확했다 .

 

결승에서 김잔디를 8강에서 제친 코트디부아르 강호 루스 그바그비와 맞붙었다. 만 28세 노장이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한 힘을 가진 상대로 팽팽하게 맞서 싸웠지만 경험 부족으로 세트 스코어 0-2로 무릎을 꿇었다.

 

1회전 몸통 기술로 5대0으로 앞서던 중 종료 5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뒤차기 공격을 허용하면서 한계선 바깥으로 밀려 나가 감점까지 받으며 5대5 우세패로 1회전을 내줬다. 2회전 만회에 나섰지만, 상대 주특기인 나래차기를 연거푸 허용하며 승기를 빼앗겨 3대8로 졌다.

 

이날 남민서는 준결승에서 멕시코 레슬리 솔테로를 1회전 5대5 우세승으로 승기를 잡고, 2회전 후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머리 공격으로 쐐기를 박으며 6대5로 꺾었다.

 

그랑프리 첫 메달을 결정짓는 8강에서는 지난 로마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한 이 체급 강호 요르단의 줄리아나 알-사데크를 상대로 1회전 후반 역전승에 이어 2회전 5대5 팽팽한 접전 중 종료 순간 버저비터 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며 7-5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민서는 경쟁 선수들과 비교해 신체적으로 열세지만 강한 체력과 힘, 빠른 스텝에 득점력까지 갖춰 차세대 한국 여자 중량급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최근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달성과 춘천 코리아오픈대회까지 연이어 우승하면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체급별 올림픽랭킹 상위 32위까지 국가당 최대 2명까지 초청받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남민서는 현재 49점으로 47위에 기록 중이다. 랭킹 순위로는 그랑프리 출전이 어렵지만, 앞선 순위 선수들 중 부상과 은퇴, 국가별 2명 초과 등 사유로 불참해 참가 기회를 얻었다.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위를 기록한 남민서는 랭킹포인트 36점을 획득해 총 85점으로 30위권 내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 체급에 함께 출전한 김잔디(삼성에스원)는 16강전에서 이 체급 강자인 영국 로렌 윌리암을 맞아 주특기인 기습 공격을 노련하게 차단하고 중요한 순간 머리 공격을 공략해 2-0으로 완승했다. 8강에서 코트디부아르 루스 그바그비와 3회전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1-2로 아쉽게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대훈 포스트로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남자 -68kg급 그랑프리 두 번째 출전한 진호준(수원시청)은 16강전에서 스페인 페레스 폴로 하비에르에 1-2로 역전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처음 출전한 로마 그랑프리에서는 첫 경기에서 기대 이상 선전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진호준을 제친 하베에르는 결승에서 요르단 자이드 카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한국 대표팀 최약체인 남자 -80kg급에서는 기대주 남궁환(한국가스공사)과 박우혁(한국체대)이 메달 획득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한 체력과 힘으로 저돌적인 기술을 펼쳐 ‘들소’로 불리는 남궁환은 이날도 그 기질을 발휘했으나 메달 문턱은 넘지 못했다.

 

8강에서 자신보다 머리 하나 차이 나는 2미터가 훌쩍 넘은 장신의 튀니지 카투시 피라스를 상대로 반 박자 빠른 발차기로 1회전을 8-6으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3회전 근접 거리에서 긴 다리로 머리를 공략한 상대 발차기에 연이어 당하며 1-2로 역전패 당했다.

 

지난 로마 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해 기대를 모았던 박우혁은 32강전에서 그리스 아포스톨로스 텔리코스토글루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으나 미국 니콜라스 칼 앨런에 0-2로 패해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이 체급은 이탈리아 시몬 알레시오가 결승에서 노르웨이 리차드 안드레 오데만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지난 로마 그랑프리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틀째 노골드로 고전 중이다. 그랑프리 처음 출전한 강보라(영천시청, 여 -49kg급)와 남민서(한국체대, 여 -67kg급)의 동메달 2개가 전부이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19년 12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된 지난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에 금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로 선전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현지시각) 지난 로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67kg 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과 남자 80kg 초과급 이선기(전주시청)와 강연호(수원시청) 등 남녀 3명의 선수가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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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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