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사단법인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회장 박범진)는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교장 양미숙)에 태권도복 200벌 및 태권도용품 10세트를 기증하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인성·체육교육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를 초등부 학생 모두가 수련할 수 있도록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지만 학생들이 입을 태권도복을 싱가포르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국내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소속 29개 태권도장은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태권도복 200벌과 태권도용품 10세트 등 약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 기증했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초등부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개최하고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로부터 기증받은 태권도복과 태권도용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박범진 회장은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수업이 정규수업으로 편성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회원 관장님들께도 도복기증 나눔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움으로써 바른 인성과 체력이 함께 길러지고 태권도의 긍정적인 영향들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양미숙 교장은 “도복을 기증해 주신 33분의 태권도 지도자님들의 아름다운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태권도는 한국의 정신을 담고 있는 전통 무예이니만큼 우리 학교 태권도교육을 통해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싱가포르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