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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위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첫째날 한국 은1, 동3 획득

- 남자 -58kg급 장준 은메달, 박태준 동메달
- 여자부 -49kg급 강미르 동메달, 여자 -57kg급 이아름 동메달

 

[한국태권도신문]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이 연이어 열린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수확하고 박태준, 강미르, 이아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준(한국가스공사, 23)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샨시스포츠센터에서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 주최로 열린 ‘타이위안 2023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첫날 남자 -58kg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준은 “아시안게임 끝난 후 몸이 회복도 되기 전에 일주일 만에 체중을 감량하고 출전해 심신이 지쳤다. 결승전도 충분히 이겨볼 만했는데, 상대에게 말렸다.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귀한 랭킹 포인트를 얻은 것에 만족한다. 경기력 잘 유지해서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체급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놓고 경쟁 중인 박태준(경희대, 1학년)도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미의 노련함에 1대2(6-3, 2-8, 6-9)로 역전패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월 WT 올림픽랭킹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는 장준, 박태준이 4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WT는 체급별 5위까지 해당 선수 국가에 자동출전권이 부여한다. 장준은 5위 이내 수성이 안정적이다. 박태준도 12월 맨체스터 파이널까지 끝낸 후 5위 내를 지켜내면, 두 선수는 한 국가에 한 체급에 한 장밖에 안 되는 출전권을 놓고 국내 선발전을 통해 최종 파리행을 결정짓게 된다.

 

박태준은 소감에 대해 “딱히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걸 보완해야 할지 많이 느꼈다. 잘 준비해서 앞으로 남은 프레지던트컵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좋은 랭킹 점수를 획득해 국가대표 평가전까지 가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최근 그랑프리를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던 여자부가 오랜만에 첫날부터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선전했다.

 

장기간 슬럼프를 겪었던 강미르(영천시청, 21)와 이아름(고양시청, 31)이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귀한 랭킹 포인트로 16위까지 주어지는 맨체스터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

 

여자부 -49kg급 강미르는 지난해 첫 그랑프리 도전 4전5기 끝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로마 그랑프리에 첫 출전 이후로 계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강미르는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펼치며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8강전 언니 강보라와 흥미로운 메달 승부는 강보라가 이날 예선에서 부상이 악화돼 기권해서 자매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힘을 아낀 강미르는 준결승에서 올림픽 랭킹 1위인 강호 태국 패니팍 옹파타나키를 상대로 날카로운 머리 공격을 극복하지 못해 라운드 점수 2대0(5-16, 4-8)으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강미르는 “(첫 메달) 너무 행복하다. 그랑프리 첫 메달도 기쁘고, 극적으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갈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파리 올림픽 절대 포기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맏언니 이아름(고양시청, 31)은 2019 소피아 그랑프리 이후 4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57kg급 16강전에서 6전 1승 5패로 열세인 올림픽 2연패 영국의 제이드 존스를 3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1-7, 7-2, 3-3 우세승)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8강에서 크로아티아 니키타 카라바틱 마저 2대1(8-6, 0-4, 4-2)로 꺾고 메달을 확보했다.

 

이아름은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다. 메달이 간절했다. 최근까지, 아니 어젯밤까지 마음이 힘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메달이 없어 은퇴를 해야 하나 고민 때문이었다. 그런 와중에 메달을 따서 행복하다. 8강 끝나고 너무 행복해 웃었더니 대회 우승 했냐고 많이 놀림 받았다. 그만큼 간절한 메달이었다. 가까스로 파이널 출전권을 오늘 얻었으니, 끝까지 파리 올림픽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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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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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남궁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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