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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영웅 정재은, 'WT 골든 주빌리 갈라 어워즈' 최우수선수로 뽑혀

 

[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랜드마크인 헤이다르 알리에프(Heydar Aliev) 센터에서 WT 골든 주빌리(Golden Jubilee) 갈라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번 갈라 어워즈에는 약 450명의 귀빈이 참석하였으며, 주요 인사로 세르미앙 응(Ser Ming NG)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및 파리드 가비보프(Farid Gayibov)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각국 태권도협회 대표 그리고 선수들이 참석했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 치러진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까지 6차례의 올림픽 및 도쿄 패럴림픽 등 총 7개 대회에서 태권도를 빛나게 한 각 대회 남녀 선수 1명씩 총 14명에게 대회별 최우수선수 상을 수여했다.

 

5명으로 구성된 최우수선수 선정위원회는 역대 올림픽에서 2번 이상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대륙 및 각 국가의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 등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최우수선수를 뽑았으며, 겨루기를 형상화한 특별 트로피와 검은 띠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대회별 수상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58Kg급 우승자 미하일 무루초스(Michail Mouroutsos·그리스), 여자 57kg급 우승자 대한민국 정재은(대한민국)

-2004년 아테나 올림픽 남자 58kg급 우승자 츄무엔(Chu Muyen·대만), 여자 67kg 초과급 우승자 천종(Chen Zhong·중국)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80kg급 우승자 하디 사에이(Hadi Saei·이란), 여자 49kg급 우승자 우징위(Wu Jingyu·중국)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68kg급 우승자 서베트 타제굴(Servet Tazegul·튀르키예), 여자 67kg급 우승자 황경선(대한민국)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80kg급 우승자 셰이크 살라 시세(Cheick Sallah Cisse·코트디부아르), 여자 57kg급 우승자 제이드 존스(Jade Jones·영국)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68kg급 우승자 울르벡 라쉬토프(Ulugbek Rashitov·우즈베키스탄 ), 여자 67kg 초과급 우승자 멜리카 맨딕(Melica Mandic·세르비아)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남자 61kg급 우승자 나단 토르콰토(Nathan Torquato·브라질), 여자 58kg급 우승자 리사 기싱(Lisa Gjessing·덴마크)

 

정재은 선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먼저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제가 은퇴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고 국제 대회도 2002년 이후 나간 적이 없다. 그때는 이런 행사가 있지도 않았고. 그런데 이렇게 멋진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또 올림픽 선수들이 다 개성 있고 멋진 선수들이 많은데, 그 중에 제가 선정됐다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당시를 돌아본다면.

=그때 처음에는 잘 몰랐고 그저 기뻤다. “엄마, 나 1등 먹었어”가 첫 소감이었는데, 딱 그 기분이었다. 그날 아빠는 현장에 계셨기 때문에(언급하지 않았고). 하하. 그 뒤로 살아가면서 많이 느꼈던 건 첫 메달리스트로서의 책임감. 조금 더 겸손해야 된다는 거다. 제 잘못으로 자라나는 후배들까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이고, 항상 태권도인으로서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 지금까지 쭉 태권도 관련 일을 해오셨다.

=은퇴 후에 저희 모교(한국체대)에서 체육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추천을 받아 교육을 했다. 제일 편했던 것은 봉사다. 은퇴 후에 봉사를 하면서 ‘힐링’도 많이 됐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스포츠 봉사단에서 활동했는데, 스포츠 스타 선배들이 많이 계신다. 황영조 감독, 현정화 감독, 장윤창, 심권호 등 유명한 분들이 많았다. 그분들이 먼저 다져놓은 봉사활동 단체에 (은퇴하자마자) 저도 합류했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취지였는데 저도 많이 힐링이 되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은?

=스포츠 쪽 활동을 계속 하려고 한다. 최근에 대한체육회 선수관계자위원회 위원으로 선정이 되어서 그쪽 일도 하게 됐다. 여기서 제 역할이 있다면 열심히 할 거다.

 

-정재은에게 태권도란?

=제 인생의 디딤돌이다. 인생이 긴데, 태권도라는, 그리고 올림픽 선수라는 타이틀이 제게 주어졌고 살아가는데 많은 에너지가 되었다. 활력도 얻었고 자신감도 얻었고 겸손해야 된다는 교훈도 얻었다.

 

50주년 갈라어워즈 영상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t563gOUTz4dEg-Y6fU27JT1jvLavVVAE/view?usp=drive_link

 

대표자회의(Head of Team Meeting) 영상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vw-9sxE7k58Lt1eR83o04TyQnY3ybn-V/view?usp=drive_link

 

기자회견 영상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sRDMxq16yS4J-PnDUUeI9mxOwbxHMS8g/view?usp=drive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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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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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권도신문 남궁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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