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무주 태권도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LED스크린과 음향장비 포함 대형 하이브리드 회의실 조성비로 국비 1억 원도 확보했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약자로 만들어진 단어이며, 마이스 공간은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대형회의, 세미나 등에 적합한 장소를 말한다.
이로써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은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태권도 무주의 위상 강화와 함께 인적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마련하면서 태권도 종주국 역할 수행도 원만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무주 태권도원은 군산의 새만금 컨벤션센터와 함께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마이스 공간으로 2022년 180여건에 이르는 행사 유치 실적이 정부의 디지털 마이스 공간 사업 공모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태권도원은 오프라인 마이스 뿐 아니라 온라인 국제 마이스 행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무주군과 태권도원은 태권도원 도약센터 1층 나래홀(400명 수용 가능)를 디지털 마이스 공간으로 활용해 717㎡ 규모에 국제회의와 포럼 웹 세미나 시설을 갖춰 온라인 국제회의 또는 지역 내 디지털 마이스 행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라북도가 2023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2023 전라북도 스포츠 태권도 국제 융합컨퍼런스, 2023 개도국 태권도 초청연수,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심판 및 지도자 합동 컨퍼런스를 전라북도에 유치할 계획으로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잇따른 전북 및 무주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원이 전북의 대표 마이스 관광지로 인정받아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기관, 사회단체들이 무주군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