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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태권도박물관, ‘태권도 교관단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획전 개최

- 태권도 교관단 사진과 영상, 자료 등 200여 점 선보여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베트남 전쟁 당시 1964년 파병을 시작으로 1973년까지 주둔했던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을 재조명하는 ‘태권도 교관단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획전시 「따이한, 태권도」’를 10월 27일까지 국립태권도박물관(김태균 관장)에서 개최한다.

 

 

「따이한, 태권도」는 태권도 교관단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와 사진, 영상을 전시한다. 특히 ‘월남의 태권도(1967)’, ‘주월한국태권도 교관단 자료집(1969)’, ‘크메르 태권도 교육 자료집(1972)’, ‘주월 태권도 수련 계획 및 용어집’, ‘월남 대통령의 태권도 교관 훈장 수여 문서(1973)’, ‘태권도 교관 류시황 도복과 띠’ 등 중요한 사료가 첫 선을 보인다. 또한 베트남 전쟁 당시의 태권도 수련장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957년 월남 대통령 방한 시, 한국군 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후 1959년 국군 태권도 시범단을 베트남으로 초청하게 된다. 이후 1962년에는 한국 태권도 교관을 베트남에 파견하여 1년여간 베트남 군부대에서 태권도를 지도했고, 1964년 베트남 파병안이 통과되면서 비전투부대로 구성된 이동 외과병원과 10명의 태권도 교관단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파병되었다.

 

 

태권도 교관단은 1973년 베트남에서 철군할 때까지 장교 400명, 부사관과 병사 328명 등 총 728명이 23만여 명의 베트남인에게 태권도 수련을 지도하고 3천여 명에 가까운 유단자를 배출했다. 특히 태권도 시범을 통해 136만여 명의 베트남인과 각국 파병 군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선보이는 등 동남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북미 등 한국 태권도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기획 전시 「따이한, 태권도」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대한민국 베트남 파병’에서는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배경과 전개 과정을 다룬다. 2부 ‘베트남에 울려 퍼진 태권도 함성’에서는 베트남에 파병된 태권도 교관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3부 ‘태권도로 맺어진 스승과 제자’에서는 1973년 한국군 철수 이후 노년이 된 태권도 교관과 이제는 60대가 된 베트남인 제자의 재회를 조명한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1960년∼70년대 태권도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을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태권도 교관단으로 활동했던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이제는 노년이 되었다. 이분들이 태권도 세계화의 출발점이자, 태권도 현대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들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시 개최에 공을 들인 바, 많은 분들이 국립태권도박물관을 찾아 관람을 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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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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