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한국체육대학교(총장 문원재)가 주최하고 한국체육대학교총장배전국줄넘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후준)와 한국체대 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김수잔)가 주관하며 (주)유노스포츠, 진맛과, MJ컨설팅, 퍼포먼스, 한국스포츠, 경희대어울림한의원이 후원하는 ‘제3회 한국체육대학교 총장배 전국줄넘기대회’가 지난6월 6일(화) 현충일을 맞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대회로 치르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처음 대면 대회로 개최됐으며, 일반부터 초, 중, 고등학생까지 1,500여명의 학생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했다.
6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대한줄넘기총연맹 김수잔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한국체대 태권도학과 정국현 학과장, 김후준 대회 조직위원장, 대회 부대회장을 맡은 배우 이필모 및 태.사.모 박병철 회장 등이 참석해 공휴일을 맞아 학생체육관을 찾은 참가 선수들과 학부모들을 환영했다.
김수잔 대회장은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던 1, 2회 대회와는 달리 이번 제3회 대회는 대면으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체대는 전문체육육성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서 본 대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한데 어울러 치러질 수 있도록 추진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연맹 이규석 회장은 “저는 용인대, 한국체대, 가천대에서 강단에 서고 현재까지 60여년간 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해 온 사람으로서 본 대회의 부대회장인 정국현 교수는 세계대회 5연패를 기록한 레전드 선수 출신이며 나의 제자”라면서 “태권도를 넘어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오늘 이 자리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된다”고 격려했다.
정국현 태권도학과장은 “줄넘기는 대한체육회 정 가맹단체로 등록이 되고 작년부터는 국가자격이 신설되는 등 보다 전문적인 분야로 발전이 되고 있다”며 “우리 한국체대에서도 줄넘기가 좀 더 전문적인 생활체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대회장인 배우 이필모씨는 축사를 통해 “줄넘기는 단지 운동기능이나 체력증진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면서 “다양한 연출을 필요로 하는 음악줄넘기와 단체줄넘기를 통해 우리는 여럿이 호흡을 함께하며 화합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성장기 학생들이 올바른 신체활동과 가족 스포츠로의 활성화를 위해 번갈아뛰기, 양발모아뛰기, 2중뛰기, 3중뛰기, 가족줄넘기, 3인 더블더치 스피드, 4인 양발모아 스피드 릴레이, 4인 번갈아뛰기 스피드 릴레이, 4인 이중뛰기 스피드 릴레이, 프리스타일, 왕중왕 등으로 경기분야를 확대하여 진행됐다.
김후준 조직위원장은 “줄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과 신체증강을 위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라면서 “승패가 아닌 기록 경기를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다양한 종목에서 가족, 친구, 선후배와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종목이다. 내년부터는 전국을 순회하며 줄넘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